19일 코로나 확진현황, 추가 확진된 33~46번 코로나19환자 리스트.(제공=질병관리본부)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년 2월 19일 오전 9시 코로나19 확진현황’을 밝혔다.
이날 우리나라는 추가 확진환자 15명을 포함해 46명이 확진 되었으며, 이 중 34명이 격리 입원 중이다. 또한, 9,335명은 검사 음성, 1,03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4명의 환자는 오늘 추가 격리 됐다.
새로 확인된 32번째 환자는 09년생 한국 국적이다. 15번째 환자 및 20번째 환자의 접촉자로서 20번째 환자의 딸이다.
32번째 환자는 지난 2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에 객담 등 증상이 발현하여 2월 18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 치료 중이다.
환자는 교육 당국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초등학생이며 해당 학교는 1월 3일부터 방학 중이어서 학교에 나가지는 않았다.
해당 환자는 현재 객담 등 경증의 증상을 보이고 있고 별다른 폐렴이나 다른 소견은 보이고 있지 않은 안정적인 상태다.
33번째에서 46번째 환자 중에서 40번째 환자를 제외한 13명은 대구, 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현재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특별대책반이 해당지역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
이 중 1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환자와 동일한 교회에 다니시는 사람이 10명, 노출됐던 병원 내 접촉자 직원이 1명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현재 역학조사와 연관성을 확인 중에 있다.
40번째 환자는 43년생 남성, 한국국적으로 지난 18일 한양대학교 병원에 내원하여 시행한 영상 검사상 폐렴 소견이 확인되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9일 검사 결과양성으로 확인되어 현재는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환자는 2019년 12월 이후에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진술하였으며 현재 즉각대응팀이 감염원,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 관할 지자체와 함께 역학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31번째 확진 환자는 59년생 한국국적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166명이 확인되었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병원격리, 자가격리 등 조치가 진행됐다.
환자는 2월 7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수성구 소재지의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하였으며 현재까지 해당의료기관에서 접촉자는 128명이 확인되었다.
이 중에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재원환자 32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어제 밤에 이송되었고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의 조치가 진행 중에 있다.
환자는 지난 7일 오한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시점까지 의료 기관, 교회, 호텔 등을 방문하였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6번째 환자, 10번째 환자, 16번째 환자, 18번째 환자 등 4명은 증상 호전 후에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되어 금일 부로 격리 해제 됐다.
이에 따라 격리 해제가 된 대상자는 총 16명. 전체 확진 환자의 34.7%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환자의 임상적, 역학적 특성을 고려해 볼 때 현재까지는 사스나 메르스에 비해서는 전염력이 높지만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