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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농산업인력은행 확대 운영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20-06-25 15:29

밀양시청 전경.(사진제공=밀양시청)

[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경남 밀양시는 농산업인력은행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확대 운영은 단감·사과 적과와 농산물 작업이 시작되는 5월 중순부터 연말 수확 시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농번기 농촌 일손부족을 대비한 것이다.

농산업인력 지원센터는 연중 유상인력이 필요한 농가와 밀양시 인근 대도시(부산, 창원, 김해, 대구 등)에서 근로를 희망하는 자를 중개해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5억8000만원을 투입해 딸기, 깻잎, 고추, 사과, 단감 등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관내 희망농가에 연 5만명 정도 인력을 중개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623농가에 10만5388명의 유급인력을 알선했다고 말했다.

농산업인력 지원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구한 한 청년은 "평소에 농촌에 가서 살고싶은 마음이 있고 농사에 관련된 체험을 하고 싶어 농산업인력 지원센터에 문의하게 됐다"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에 경험도 살리고 용돈도 벌 수 있어 일석이조다"고 말했다.

시는 센터에 전문상담사 2명을 배치하고 인력풀을 구성해 농가와 농작업자 간 테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유급인력을 중개하고 있으며, 농작업자를 위한 교통비, 숙박비, 작업안전도구, 보험가입 등도 지원한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희망자는 밀양시 농산업인력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영상 농정과장은 "올해 농산업인력지원센터 확대 추진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국인근로자 등 농촌인력 부족을 인근 대도시 유휴인력으로 대체해 일자리 창출과 농가 일손부족 문제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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