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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규 지사 탄신 120주년, 조국 독립 위해 헌신한 38년 삶의 재조명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인숙기자 송고시간 2024-09-10 21:38

경남 함안군 함안면 출신 독립운동가 조진규 지사(조금세 전 부산교총회장, 전 동아고 교장 조부) 탄신 120주년 맞다.
경남 함안군 함안면 출신 독립운동가    조진규 지사(사진제공=조금세 전 부산교총회장)

[아시아뉴스통신=김인숙 기자]함안지역 독립운동을 주도한 퇴우 조진규 지사 조국 독립 위해 평생 헌신한 38년 삶을 탄신 120주년을 맞아 재조명 해 보고자 한다. 

조진규 지사는 1904년 9월 15일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에서 태어났다.

16세의 나이로 함안읍 만세 운동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38세로 작고할 때까지 다양한 항일 투쟁을 전개하였다.

1919년 3월 19일 함안읍 만세 운동에 참여하여 시위 군중과 함께 함안 경찰 주재소 및 함안 등기소 등에 돌을 던지고 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 후 동아일보사 기자와 지국장을 지냈으며, 함안 형평사 창립 임시 의장, 함안 소작인 조합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일제의 착취와 탄압을 막아 내고 주민 계도에 앞장섰다.

1924년 청년단을 조직하여 항일 투쟁을 벌였고, 1926년 6·10 만세 운동 때에는 예비 검속을 당하기도 하였다. 1927년 상해 독립단경남 대표로 선임되어 안재홍(安在鴻)과 대한 독립을 논의하였다. 그리고 이석건, 조한휘(趙漢輝)와 함께 신간회 함안 지회를 결성하고 농민 조합도 만들어 항일 투쟁을 하다가 체포되었다.

1931년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당에 입당하고, 1935년 나진·웅기 등지에서 노동 쟁의를 주도하다 신징[新京] 감옥에 구금되었다가 귀국하였다. 옥살이와 울분이 병이 되어 1941년 8월 10일 38살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1981년 4월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에 조진규 지사 추모비가 건립되었고 2018년 8월 15일 광복절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8년 8월15일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선정 대통령 표창

후손으로는 아들은 조용태. 손자녀는 조금세, 조민제, 조찬제, 조신제, 조경선, 조경순, 증손자는 조홍래이다.
 
장손인 조금세 회장은 전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 및 운영위원, 대통령 자문 국정과제위원, 한국교총 부회장, 전국 시도 교총회장협의회 회장, 부산교총회장, 부산 사립교장회 회장, 동아고/동아중 교장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 회장,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부산협의회 회장, 국민의 힘 중앙위원회 교육분과위원장, 국민의 힘 부산시당 고문, 부산 다대포 선셋 영화제 조직위원장, 국가원로회의 부산공동의장 등을 맡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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