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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순 제니스 입주자 대표와 가수 한수성 씨가 26일 저녁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개최된 ‘해운대 살리기 공감문화제’에서 화개장터를 개사한 노래를 함께 부르고 있다.(사진=서인수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연말을 앞둔 지난 26일에도 해운대에서는 마린시티 난개발 등 잘못된 박형준 부산시장의 도시계획을 규탄하는 ‘해운대 살리기 공감 문화제’가 열렸다.
공감문화제를 주도해온 ‘해운대학부모협의회·제니스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저녁 7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공감문화제를’ 열고 “특히 연말이면 해운대는 빛축제로 그 화려함을 더욱 자랑하지만, 부산시장의 잘못된 도시계획과 해운대구청장의 방관으로 해운대는 관광도시로서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며 “부산의 자랑인 해운대를 살리고자 주민들이 거리로 나왔다”고 밝혔다.
3회째를 맞는 이번 공감문화제는 △주민발언 △‘아빠힘내세요’ 작곡가 한수성 씨의 버스킹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제니스비대위 측은 “연말을 맞아 해운대로 놀러 오시는 많은 분들께 집회형식보다는 축제 분위기를 선사하며 자연스레 부산의 문제에 대해 알게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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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인수 기자 |
공연에 앞서 문정순 제니스아파트입대의대표는 “지난 9월 26일 인허가가 완료된 마린시티의 51층 업무시설 건립 공사는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유발교통량이 반영 안 된 교통대책 등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교통영향평가의 잘못된 부분을 부산시에 꾸준히 지적했으나, ‘문제없음’이란 답변만 내놨다‘며 부산시의 졸속행정을 꼬집었다.
이지후 시민공감 이사장은 “해원초등학교 학생들이 컨테이너에서 수업을 하고, 삼부제 급식을 한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고 운을 뗐다. 이 이사장은 “해원초는 마린시티 실버타운 건립 예정 부지와 불과 50m 떨어져 있다. 사유지이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몰아도 된다는 인식을 가진 부산시장이 한심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도시계획으로 부산시 전체를 망가뜨리는 시장이 자격이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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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인수 기자 |
마린시티 주민들은 버스킹 공연 동안 부산시민들에게 해운대 난개발, 학습환경문제, 교통문제 등 부산시의 잘못된 도시계획을 간략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전단지를 나눠주며, 시민들의 해운대 살리기 운동 및 '부산시장 규탄' 서명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공연을 즐긴 시민들은 “단순한 집회라고만 생각했는데 들어보니 심각하다”, “공연과 함께 하니 집회의 거부감이 없어 좋았다”, “틈만 나면 건물 올리려는 부산시는 반성해야한다”, “공연을 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문제점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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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인수 기자 |
지난 12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진행된 '해운대 살리기 공감문화제'는 매주 목요일 오후 7~8시 열리며, 내년부터는 동백섬 일대에서도 공감 문화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마린원PFV는 옛 해운대 홈플러스 부지에 지하 8층, 지상 51층 업무시설을 내년 착공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비에스디엔씨(백송홀딩스)가 바로 옆 옛 갤러리아 부지에 지상 73층 초고층 실버타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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