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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치치핑핑.(사진=아리모아 제공) |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전 세계 120개국에 수출된 글로벌 3D 애니메이션 치치핑핑(ChiChi PingPing)이 코스닥 상장 추진에 나섰다.
최근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글로벌 OTT 플랫폼 확산, 캐릭터 라이선싱 성장, K-키즈 콘텐츠 수요 증가로 구조적인 ‘폭발 성장기’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케더헌(Cadehon)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치치핑핑의 코스닥 상장 추진은 자연스럽고 전략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애니메이션 기업들의 연이은 코스닥 상장 성공은 신규 IP들의 상장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2022년 상장한 ‘티니핑’ 제작사 SAMG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 1만7,000원에서 2025년 8월 기준 5배 이상 상승하며 K-콘텐츠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아기상어’ 제작사 더핑크퐁컴퍼니 역시 공모가 3만8,000원으로 2025년 11월 1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K-애니메이션 차세대 코스닥 상장 유망주로 치치핑핑을 가장 유력하게 지목하고 있다. 치치핑핑은 중국·동남아·중동 등 신흥 시장을 포함한 120개국에 배급되었으며, 케더헌과 함께 글로벌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쌍두마차 IP’로 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 프랜차이즈, 관광, F&B, 실물자산(RWA), Web3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멀티 IP 구조’는 기존 애니메이션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치치핑핑은 제작사 ㈜아리모아(대표 계영진)가 만든 작품으로, 고전 명작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모티브로 한 총 104부작 판타지 어드벤처다.
황금지구본을 얻기 위해 세계탐험대회에 참가한 탐험대의 여정을 그리며, 자연·여행·협력·우정의 메시지를 담아 전 세대가 공감하는 글로벌 감성 IP로 성장했다. 제작비 약 120억 원, 총 7년의 제작 기간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다.
국내에서는 MBC, EBS Kids, 채널A, TV조선, AniMax, 재능TV, 대교어린이TV 등 주요 방송사와 IPTV 3사(SK·LG·KT), 티빙, 웨이브, 네이버 쥬니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방영되며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했다. 극장판은 CGV 140개관에서 10개월간 장기 상영되었고, 유튜브 누적 조회수 7,000만 뷰 돌파했다. 또한 TV 방송 3년 만에 120개국 배급이라는 이례적 성과를 거두며 ‘제2의 뽀로로’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아리모아는 국내외에서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는 아리모아를 1조 원 규모 유니콘 잠재 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치치핑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아리모아는 치치핑핑 IP를 활용해 블록체인·실물 콘텐츠를 융합한 Web3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5일 글로벌 코인 거래소 MEXC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펑크비즘(Punkvism)과의 전략적 연계는 치치핑핑 코인 상장 추진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는 펑크비즘의 코인 상장 성공과 치치핑핑의 폭발적인 글로벌 IP 확장이 맞물리며, 치치핑핑 코인이 Web3 시장에서 새로운 대형 콘텐츠 코인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치치핑핑은 2025년 12월 글로벌 코인 거래소 상장, 2026년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리모아는 국내 주요 교육·프랜차이즈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치치핑핑 IP의 실사용 기반을 폭발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전국 28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어린이 미술 프랜차이즈 ㈜아트크레오(대표 오은정)와 전국 58개 지사·3,500여 개 유치원·어린이집에 문해력·수학·언어 발달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교육기업 ㈜메타에듀(대표 주재현)는 치치핑핑을 공식 캐릭터 모델로 계약 체결했다.
또한 전국 1,000여 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링키영어(대표 우상현) 역시 치치핑핑과의 협력 체결하며 교육 분야에서의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약 15만 명의 정리수납 전문가와 2,000명 이상의 강사를 배출한 정리수납 산업 선도기업 ㈜덤인(대표 정경자)과의 협력은 교육·생활·가정 분야로의 IP 확장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치치핑핑의 영향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국영방송 CETV(중국교육방송) 방영을 시작으로, 연 매출 1조6,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중국 유아교육 기업 중교미래(中教未来)와 ‘치치핑핑 키즈잉글리쉬’ 교재 배급 계약을 체결하며 교육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혔다.
또한 유쿠(알리바바 그룹), 텐센트비디오(텐센트 그룹), 아이치이(바이두 그룹) 등 중국 3대 영상 플랫폼에서도 방영되며 교육적 가치와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치치핑핑의 중국 내 확장세는 콘텐츠를 넘어 실물 공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윈난성 리장(麗江)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매년 7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하오쥔 리장 신토지투자개발유한공사 대표는 약 67만㎡(20만 평) 규모 부지에 ‘치치핑핑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50년 무상 임대 계약을 아리모아(대표 계영진)와 체결했으며, 이는 한국 3D 애니메이션 기반 테마파크로는 중국 최초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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