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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책갈피 달러 테스트로 드러난 이학재의 거짓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강태진기자 송고시간 2025-12-18 00:00

(사진제공=복기왕)


[아시아뉴스통신=강태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책갈피 달러' 밀반출 차단 요구에 대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한 것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현장 테스트로 입증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시갑)은 17일 "인천공항공사에 책갈피 외화 은닉 적발 테스트를 요청했다"며 "X-ray 검색만으로도 책 속 달러를 명확히 찾아냈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사장은 대통령의 '책갈피 달러' 차단 요구에 "현재 기술로는 발견이 어렵다"며 "30년 근속 직원도 보안검색 분야가 아니면 모를 정도로 전문적인 영역"이라고 답변했다.
 
이후 복 의원실이 "책갈피 외화 반출 시 보안검색 과정에서 단속 가능한지" 질의하자, 공사는 "X-ray 이미지만으로는 외화 종류 및 금액 판단이 어렵다"며 "도서류에 소량씩 끼워져 있으면 적발에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복 의원이 실제 테스트 결과 제출을 요구하자 결과는 정반대였다. 인천공항공사는 1만 달러가 넘는 외화를 책갈피에 끼운 뒤 옷가지 등과 함께 가방에 넣어 X-ray 검색대를 통과시키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보안검색 요원은 책갈피에 숨긴 외화를 X-ray 검색만으로 충분히 적발해냈다.
 
복 의원은 "인천공항 보안검색을 통해 올해 11월 말까지 1만 달러 초과 미화 총 426건, 약 360억 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수백억 원을 잡아내는 시스템이 가동 중인데도 사장이 '모르는 내용'이라며 발뺌하는 것은 명백한 업무 파악 부족이자 무능의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복 의원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선별 가능함이 증명됐는데도 '공항 마비'라는 극단적 표현으로 대통령 지시를 공개 반박한 것은 국정 운영을 왜곡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공식 보고에서는 답변도 못 하다가 SNS로 정치인처럼 발언하는 것은 공직 기강의 심각한 문란"이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은 변명이 아닌 책임감을 원한다”며 "본인의 무능으로 인천공항 명예를 실추시킨 이학재 사장은 '임기제' 뒤에 숨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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