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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중, 떼려야 뗄 수 없는 가까운 이웃"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서승희기자 송고시간 2026-01-06 00:00

(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전 베이징 조어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의 첫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이번 한중 기업인 행사는 9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우리 경제사절단 161개사 416명과 중국측 기업인 200여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하였고, 허리펑 부총리(경제 담당)가 중국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한중 협력의 미래로 ‘벽란도 정신’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고려와 송나라가 교역과 지식 순환을 통해 자국의 발전과 문화적 성숙을 도모했고, 외교적 긴장과 갈등이 있었던 시기에도 벽란도를 통한 교역과 교류는 중단되지 않았다”면서 “오늘날 우리가 다시 주목해야할 지점도 바로 이 ‘벽란도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청와대)



또한 “제조업이라는 단단한 고려지 위에 서비스와 콘텐츠라는 색채와 서사를 담아서 새로운 가치를 함께 써 내려가자”면서 “성과가 양국의 발전과 지속 성장으로 이어지는 협력의 구조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말로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당부했다.

포럼에 앞서 이 대통령은 주요 한중 기업인들과 사전 간담회를 갖고 양국 기업의 사업 현황과 협력 방향을 청취하고 협업 확대를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도 이 대통령은 “한중은 같은 바다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이라면서 “산업공급망 간 연계로 서로 발전에 도움을 주고 글로벌 경제를 선도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새로운 향로를 향해 가야 한다”면서 “생활용품, 뷰티 식품과 같은 소비재와 영화, 음악, 게임, 스포츠 등 문화콘텐츠 등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인공지능은 제조 서비스업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한중관계의 전면적 복원 공고화를 위한 제조업 및 서비스·문화 분야 교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 자리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대표이사,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등 문화·콘텐츠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인 11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런홍빈 회장을 비롯해 중국석유화공그룹 후치쥔 회장, 중국에너지건설그룹 니전 회장, 중국공상은행 랴오린 회장 등 대표 국영 기업인들과 TCL과기그룹 리둥성 회장, CATL 정위췬 회장 등 첨단산업 분야, LANCY 왕젠요우 회장, TENCENT 류융 부회장 등 소비재·콘텐츠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 관계가 있는 대표 기업인 11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서로의 관심 분야와 협력사업 등을 발표하며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중은 시진핑 주석의 말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면서 “가까운 이웃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우호적인 관계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국 대표 기업인들에게 한중관계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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