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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전저수지 수중·수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한국해양구조협회 서산시지부 회원들이 보트와 장비를 활용해 폐어구와 생활쓰레기를 인양하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약 4~5㎞ 구간에서 8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생태계 복원에 힘을 보탰다. |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서산] (사)한국해양구조협회 서산시지부(회장 김영택)가 폭우로 훼손된 풍전저수지 생태계 복원에 나서며 대규모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서산해양구조협회는 지난 21일 충남 서산시 풍전저수지 일대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중 및 수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화 작업은 수면과 둘레길 등 약 4~5㎞ 구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폐어구와 플라스틱, 폐타이어, 각종 생활쓰레기 등 약 8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수거됐다.
이번 활동은 김영택 회장의 지휘 아래 진행됐으며, 특히 회원들이 직접 보유한 개인 보트 2대를 투입해 접근이 어려운 저수지 중앙과 깊은 수역까지 정밀 인양 작업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풍전저수지는 2026년 집중호우로 인해 대량의 쓰레기가 유입되면서 악취와 경관 훼손은 물론, 생태계 파괴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날 현장을 찾은 시민들 역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애써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수중 작업 특성상 안전이 중요한 만큼 장비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영택 회장은 현장에서 정화 작업을 직접 지휘하며 성과를 설명하는 한편, 회원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김 회장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힘든 봉사임에도 협회 장비가 부족해 회원들이 개인 보트를 직접 끌고 나와야 하는 현실이 늘 마음에 걸린다”며 “회원들의 헌신으로 8톤이라는 엄청난 쓰레기를 치웠지만, 개인 장비에 의존하는 구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산시와 관계 기관이 현장의 고충을 외면하지 말고 전문 장비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의 지속적인 정화 활동으로 최근 풍전저수지 일대의 무단 투기 사례는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해양구조협회는 평소에도 해상 인양과 환경정화 등 고도의 숙련이 필요한 현장에서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해양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택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인 장비를 내놓고 앞장서 준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장비 현대화와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zb36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