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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한 잔이 농가를 살린다”…서산태안축협, 소비 절벽 속 ‘K-밀크 살리기 총력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03-23 16:40

프로배구 경기장까지 간 우유 홍보…원유 감축 현실화에 낙농가 “생존 기로”
서산태안축협 조합원들이 생산한 국산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현장 홍보가 스포츠 경기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서산태안축협이 급감하는 우유 소비로 벼랑 끝에 몰린 낙농가를 살리기 위해 ‘K-밀크 소비 촉진’에 전면적으로 나섰다. 홍보 무대도 기존 지역을 넘어 프로배구 경기장까지 확대되며 위기감의 수위가 그대로 드러났다.

충남 서산·태안 축협(조합장 최기중)은 최근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장에서 국산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현장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합원들이 생산한 원유로 만든 매일우유를 중심으로 ‘K-밀크’의 가치와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전달됐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판촉을 넘어 ‘소비 감소 = 농가 생존 위기’라는 절박한 현실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로 국내 낙농업계는 우유 소비 감소로 유업체들이 원유 계약 물량을 줄이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일부 유업체의 원유 감축이 현실화되면서 낙농가 소득 감소는 이미 시작된 상황이다.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기 어려운 낙농업 특성상 소비 감소는 곧바로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농가 생존 문제로 직결된다.

현장에서는 우유의 영양적 가치도 강조됐다.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 등 필수 영양소를 고루 갖춘 대표적인 완전식품으로, 국민 건강과 직결된 기초 식품이다. 특히 국산 우유는 신선도와 안전성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K-밀크’ 인증을 통해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태안 지역에서는 낙농과 관광을 결합한 6차 산업 모델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체험·가공·유통을 연계한 구조 속에서 우유 소비 확대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기중 조합장은 “우유 한 잔이 농가를 지키는 힘이 된다”며 “지금은 국산 우유 소비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우유 소비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서산태안축협의 이번 행보는 ‘소비가 곧 생존’이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K-밀크의 가치가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tzb36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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