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3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CN갤러리, 김대성 개인전 개최…“사진은 기록이 아닌 ‘시간의 층위’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03-26 22:54

CN갤러리, 김대성 개인전 개최…“사진은 기록이 아닌 ‘시간의 층위’다”/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충남문화관광재단이 서울 북촌 CN갤러리에서 사진의 본질을 재해석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4월 1일부터 12일까지 CN갤러리에서 2026년 제1차 정기대관 전시 ‘풍경은 남고 기회는 지나고 잔상은 쌓인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사진을 단순한 기록이 아닌, 시간과 기억, 선택과 배제의 과정으로 풀어낸 점이 핵심이다. ‘남는 것, 지나가는 것, 쌓이는 것’이라는 세 개의 흐름을 축으로 사진이 만들어내는 의미의 층위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전시 구성도 메시지에 맞춰 명확하게 나뉜다. 1층은 풍경사진과 기회사진을 병치해 사진이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지워왔는지 드러낸다. 특히 기회사진은 디지털 인화와 네거티브 슬라이드를 함께 제시하고 라이트박스를 통해 보여주며, 이미지가 생성되는 물질적 과정을 관람 경험으로 끌어들였다.

2층은 ‘잠상의 집합’ 시리즈로 채워졌다. 서로 다른 기억과 시선이 중첩된 이미지를 통해 사진이 ‘보이는 것’을 넘어 ‘남는 것’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전시의 개념적 중심을 이루는 지점이다.

작가 김대성은 충남에서 학부 과정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8대학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작가로, 사진을 매개로 시간과 기억, 시선의 관계를 탐구해왔다. 개인전 ‘Hivre’(2024)를 비롯해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야투자연미술국제레지던스 등에서 작업을 이어오며 작업 세계를 확장해왔다.

이번 전시는 ‘사진은 무엇을 남기는가’라는 질문을 정면으로 던진다. 관람자는 이미지가 포착되는 순간뿐 아니라 사라진 이후에도 축적되는 감각과 잔상의 과정을 따라가게 된다.

전시는 CN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tzb3656@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