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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공동연구팀, 중환자의학 분야 상위 국제학술지 논문게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희석기자 송고시간 2026-04-07 22:56

충남대학교병원 공동연구팀./사진제공=충남대병원

[아시아뉴스통신=박희석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은 7일 응급의학과 박정수, 민진홍, 유연호 교수와 영상의학과 이인호 교수, 신경과 정혜선 교수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다기관 연구를 통해 심정지 후 6시간 이내 시행한 확산강조 뇌 자기공명영상의 예후 예측 성능이 심정지 원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중환자의학 분야 상위 10% 국제학술지 Critical Care 3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그동안 심정지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 예측과 관련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번 성과를 통해 관련 분야에서의 연구 연속성과 협력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8년 5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충남대학교병원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은 병원 밖 심정지 환자 176명을 대상으로, 심장성 원인과 호흡성 원인에 따른 영상 소견과 예후 예측력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초조기 뇌 MRI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두 원인군 모두에서 나쁜 신경학적 예후를 강하게 시사했지만, 실제 이상 소견이 포착되는 비율은 심장성 원인에서 86%로 높고 호흡성 원인에서는 52%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72~96시간 후 시행한 추적 MRI는 심정지 원인과 관계없이 높은 예후 예측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심정지 환자의 뇌 손상이 모두 같은 속도로 진행되지 않으며, 특히 호흡성 원인 심정지에서는 초기 영상에서 이상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뇌 손상이 분명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심정지 후 뇌 MRI는 단일 시점의 검사 결과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심정지 원인과 추적 영상, 임상 지표를 함께 고려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심정지 환자의 뇌 MRI 해석에서 심정지 원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호흡성 원인 심정지에서는 초기 영상만으로 예후를 단정하기보다 추적 MRI와 임상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성과가 심정지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별 특성에 맞춘 진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과 지역대학우수과학자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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