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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정, ‘오싹한 연애’ 첫 등장부터 묵직한 존재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6-07-20 10:15

(사진=tvN '오싹한 연애' 캡처)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배우 예수정이 ‘오싹한 연애’ 첫 등장부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수정은 지난 18일과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연출 이민수/ 극본 최정미/ 기획 CJ ENM/ 제작 CJ ENM, CJ ENM STUDIOS, B.pic, 상상필름) 1, 2회에서 레이나 그룹을 이끄는 백경자 회장 역으로 등장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백경자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도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았다. 손녀 천하리(조혜주 분)의 혼사 문제를 단순한 가족사가 아닌 그룹의 이해관계와 연결된 사안으로 바라보는가 하면, 천여리(박은빈 분)에게 직접 의견을 물으며 후계자로서의 판단력을 시험했다. 이어 호텔의 실적과 향후 사업 전략까지 꼼꼼하게 짚어내며 레이나 그룹을 이끌어온 수장의 면모를 선명하게 보여줬다.

2회에서는 백경자의 냉철한 카리스마가 한층 짙어졌다. 천여리를 둘러싼 소문을 예민하게 경계하며 “너 경솔한 행동 하지마 듣는 귀 보는 눈 많아”라고 경고한 백경자는 손녀를 걱정하면서도 감정보다 그룹의 이미지와 후계 구도를 우선하는 인물의 성향을 드러냈다. 동시에 천여리가 제안한 신규 호텔 사업 방향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며, 경영 현안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노련한 승부사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백경자는 천여리를 후계자로 밀어주면서도 무조건 감싸지만은 않았다. 천하리와의 관계, 외부에 퍼지는 구설, 그룹의 경영 전략까지 냉정하게 판단하며 끊임없이 천여리를 압박했다. 여리를 향한 애정과 레이나 그룹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이 맞물린 백경자의 복합적인 면모는 앞으로 펼쳐질 재벌가 후계 경쟁에도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예수정은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절제된 연기로 백경자의 권위를 완성했다. 상대를 꿰뚫어 보는 눈빛과 낮고 단단한 어조, 짧은 침묵만으로도 장면의 공기를 바꾸며 레이나 그룹 수장의 무게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그동안 보여준 따뜻하고 친근한 어른의 얼굴과는 결이 다른 차가운 카리스마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알렸다.

첫 주부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은 예수정이 백경자의 선택을 통해 천여리의 운명과 레이나 그룹의 후계 구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예수정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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