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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박병은, 광기 가득! 악역 연기로 존재감 폭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6-07-21 09:51

(사진출처=JTBC ‘아파트’)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배우 박병은이 웃을 때마다 긴장감이 높아진다.

박병은은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 제작 SLL, 레드나인픽쳐스(주))에서 두 얼굴의 빌런 이충원 역을 맡아 광기 어린 악역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복잡한 이충원의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의 긴장감은 물론 완성도까지 한층 높이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첫 방송부터 이충원이라는 인물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박병은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오만신도시를 자신의 왕국으로 만들려던 계획이 틀어지자 분노를 폭발시켰던 이충원의 모습이 압권이었다.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세상에 오만지구가 빠졌네. 너무 속상하다”고 무심하게 말한 이충원은 이후 오만신도시 지정에 관련이 돼 있던 오만시장, 국회의원, 장관을 불러 모아 혹독하게 응징했다. 그는 오만시장에게 다금바리회를 권하는가 싶더니 한 주먹 가득 집어 그의 입에 밀어 넣고, 초장까지 얼굴에 문지르는 기행으로 광기 어린 본색을 드러냈다.

이 장면에서 박병은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한번만 아~ 해주세요”라고 애원하다 갑자기 분노에 찬 눈빛으로 돌변하는 순간적인 감정 변화를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뒤틀린 이충원의 속내는 극명하게 대비를 이룬 박병은의 잔잔한 말투와 잔혹한 행동으로 더욱 극대화됐다.

박병은은 점증적으로 분노가 커지는 이충원의 모습을 신선하게 풀어내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극 중 박해강(지성 분)이 동대표가 됐을 때는 입대회 회장 서강원(백현진 분)에게 전화를 걸어 “재밌어~ 진짜 재밌는 사람이에요”라고 웃으며 말하다가 “재미는 재미로만 끝나야 합니다. 아셨죠”라고 서늘한 경고를 날리며 본색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박병은은 큰 감정의 진폭을 자신만의 연기 흐름으로 풀어내며 시청자가 이질감 없이 인물에 젖어 들게 했다.

무엇보다 이충원이 웃을 때마다 진한 광기가 서린 빌런의 면면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배가됐다. 오만신도시에서 유물이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자 마지막 한 피스만 남겨두고 있던 만 피스짜리 퍼즐을 던져버린 후 미친 듯이 웃는 모습, 박해강이 트루밸류 영웅을 넘어 입대회 회장까지 당선되자 서강원을 찾아가 피가 날 정도로 때리며 요란한 웃음소리를 내던 모습은 진한 잔상을 남기며 캐릭터의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심지어 얼굴과 안경, 손에 서강원의 피가 묻었지만 개의치 않고 그 상태로 단지를 걸어 다니는 모습에서는 역대급 빌런의 면모가 엿보였다.

이렇듯 박병은은 이충원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인 매력을 가진 악역으로 성장시켜 나가며 작품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입대회 회장에 오른 박해강과 본격적인 대립 구도가 시작되며 한층 속도감 있는 전개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과연 박병은이 광기에 찬 맑눈광 빌런 이충원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기 위해 입대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타파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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