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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두쫀쿠 열풍 어디갔나... 관련 시장지표 반년만에 90%대 급감"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6-08-24 12:56

(사진제공=정일영 의원실)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이 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지식재산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두쫀쿠’ 열풍이 반년 만에 확연히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스타치오 수입량, 카다이프 수입검사, 관련 상표출원이 정점 대비 모두 90% 이상 급감했다. SNS에서 시작돼 수입·상품시장까지 빠르게 달궜던 유행이 식는 속도 역시 빨랐던 셈이다.

먼저 두쫀쿠의 주요 원재료인 피스타치오 수입량은 올해 2월 731톤으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54톤으로 5개월 만에 92.6% 감소했다. 수입금액 역시 같은 기간 1,546만 달러에서 99만 달러로 93.6% 줄었다.

카다이프 관련 수입검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제품명에 ‘카다이프’ 등을 포함한 가공식품의 수입검사 건수는 2월 340건에서 6월 22건으로 93.5% 감소했다. 피스타치오 역시 같은 기간 95건에서 7건으로 92.6% 줄었다.

상표출원도 빠르게 줄었다. ‘두바이’ 키워드 관련 상표출원은 올해 1월 23건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6월에는 1건으로 감소했다. 5개월 만에 95.7% 줄어든 것이다.

불과 몇 달 전 상황은 정반대였다. 관련 상표출원은 2025년 12월 9건에서 올해 1월 23건으로 급증했고, 피스타치오 수입량도 지난해 12월 372톤에서 올해 1월 594톤, 2월 731톤까지 빠르게 늘었다. 유행이 확산되면서 관련 원재료 수입과 상품화 움직임이 함께 커졌다가 정점을 지난 뒤 빠르게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난 셈이다.

정일영 의원은 “두쫀쿠가 SNS를 타고 큰 인기를 끌면서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수입은 물론 관련 상품과 상표출원까지 빠르게 늘었는데, 불과 몇 달 만에 관련 지표가 90% 이상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며 “요즘 소비 유행이 실제 시장을 움직이는 속도도 빠르지만, 다시 변화하는 속도 역시 매우 빨라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새로운 유행이 다양한 상품과 창업으로 이어져 시장에 활력을 주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짧은 유행에 맞춰 원재료를 대량 확보하거나 무리하게 투자할 경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부담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사업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시장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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