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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안심귀가서비스' 4개월… 이용자 1만1000명 돌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노민호기자 송고시간 2013-10-08 15:42

치안 취약지 3만여 곳 순찰, 음주 여성 계도 2300여 건
실질적 범죄예방효과↑
 서울시 관악구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4조(관악산지구대) 활동사진.(사진제공=서울시)

 여성 대상 범죄가 날로 흉악해지는 가운데, 2인1조의 귀가 도우미들이 혼자 집에 가는 것이 무서운 여성들을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서울시 여성안심귀가서비스가 4개월 만에 이용건수 1만1000여 건을 돌파했다.
 
 여성안심귀가서비스는 시가 전국 최초로 지난 6월3일부터 시작해서 15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마지막 주에는 1900여 건, 하루 380여건에 달할 정도다.
 
 이용자 중에는 밤늦게 퇴근하는 직장여성과 학교와 학원을 마치고 늦게 귀가하는 여고생들이 주를 이뤘다.
 
 중구에 거주하는 A씨는 방송국 촬영팀 직원으로 밤 늦게 귀가 하는 경우가 많아, 오후 10시에서 오전 1시 사이에 퇴근하는 날에는 안심귀가서비스를 신청해서 동네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위험지역까지 안심귀가 스카우트와 함께 귀가하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여성안심귀가서비스는 집에 혼자 가기 두려운 여성들이 버스나 지하철 도착 30분 전까지 다산콜센터 120 또는 해당 구청 상황실로 신청하면 2인1조의 안심귀가 스카우트가 집 앞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서비스로서, 서울형 뉴딜일자리다. 이 서비스는 평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시범 운영한 15개 자치구 중 영등포구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종로구, 강동구, 도봉구, 마포구, 관악구, 은평구 등의 순이었다. 지하철역 중에선 신길역에서 신청자가 가장 많았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귀갓길 동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귀가동행이 없는 시간에는 뒷골목, 성범죄발생 지역, 유흥업소지역 등 치안이 취약한 곳을 집중적으로 3만여 건이 넘게 순찰했고, 그 결과 실질적인 범죄예방효과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는 역촌역 부근에서 여대생 성폭행 시도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을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공원 순찰 중 발견, 가족에게 연락을 취한 후 안전하게 가정으로 귀가시킨 사례도 있었다.
 
 이 외에도 안심귀가 스카우트들은 일부 자치구 경찰서와의 원스톱 연계를 통해 위급상황 시 신고․대처 등의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이외에도 안전에 취약한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여성홈방범서비스, 여성안심택배, 여성폭력제로아카데미,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 조성 등 다양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 서울시를 '여성안전특별시'로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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