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육상팀 일방적 해체 통보 ‘논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강연만기자
송고시간 2015-10-27 18:17
경남 진주시가 육상팀을 일방적으로 해체한다고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진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진주시가 지난 16일 성적 부진으로 육상팀을 해체 하겠다고 체육회에 통보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강원도에서 열린 ‘2015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선수나 코치에게는 아무런 사전 설명과 조율도 없이 해체를 통보한 것.
박용은 진주시 초·중등 육상부 코치는 “지난 2008년 진주시 육상팀이 창단돼 해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진주시 육상발전은 물론 경남 육상발전에 이바지 해왔다”며 “어떠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해체를 통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주시가 육상팀 해체를 미리 통보해 줬더라면 선수들이 다른 실업팀으로 이적하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었겠지만 전국체전이 끝난 뒤 팀 해체 소식을 들은 선수나 코치는 날벼락을 맞은 거나 같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진주시가 육상팀 해체 이유로 내놓은 ‘성적부진’에 대해, “지난 6월 춘천에서 열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땄고 9월 여수에서 열린 실업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며 “그동안 도민체전과 전국체전 등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성적부진으로 팀을 해체한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진주지역 육상인 출신 J씨는 “전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진주시를 위해 뛰어온 선수들에게 일방적으로 팀을 해체한다고 통보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성적이 저조하다고 밝힌 진주시는 타 시군의 육상팀과 비교해 납득이 갈 수 있도록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는 조정부와 육상부 두 팀 중 성적이 부진한 팀을 이번에 해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성적이 우수한 조정부에 대해 특화 육성 시킬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진주시 육상팀 해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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