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충북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장애인부모연대와 김모씨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제천시청)
충북장애인부모연대와 금장학원 산하의 세하의집 학부모 김모씨가 28일 충북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 세하의 집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인 20대 자녀(남)가 시설관계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기자회견에서 “아들이 7년여 동안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폭행으로 팔이 부러져도, 뜨거운 여름에 속옷까지 홀딱 벗겨 컨테이너박스 위에 올려놓고 내려오지 못하게 하는 벌을 받았다고 했을 때도 참았다”며 “며칠 전 또 폭행을 당해 시퍼런 멍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형편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이를 시설에 맡겼으며, 그동안 퇴소를 당하면 갈 곳이 없어 아비로서 눈감고 모른 척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가 나온 후부터 장애인을 퇴소하라 종용하고 있다”며 “아이가 퇴소당하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에 참으면서 지난여름 시키는 대로 플랜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고 홍보도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러나 수일 전 시설 측에서 전화를 걸어와 아이를 데리고 가던지, 아니면 정신병원에 보내라고 한다”며 “시설에서 폭행의 전모가 드러날까 두려워 강제퇴소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폭행 증빙 자료를 확보하고 있지만, 아직 공개하지는 않겠다”는 김씨는 관련자를 고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장애인 부모연대와 김씨는 폭행 당사자가 누구인지, 어떤 경위로 폭행을 당했는지, 폭행 사실을 누구한테 전해 들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