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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군수사령부 예하 보급창 최우석 상병 요리 모습.(사진제공=서준현 하사) |
해군 군수사령부 조리병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발한 메뉴들을 식단에 반영하는 ‘나만의 레시피’ 프로그램을 시행, 장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군 군수사령부 예하 보급창 급양대는 장병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부대다.
‘나만의 레시피’ 프로그램은 제한된 식재료를 가지고 장병들의 입맛에 맞는 더 나은 먹거리 제공을 위해 조리병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입대 전 요리학과를 다녔거나 요리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조리병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신메뉴를 제시하면, 급양대에서 매달 급식운영위원회를 열어 제출된 메뉴에 대해 단체급식에 적합한 지를 검토해 정식 메뉴에 반영하고 있다.
‘나만의 레시피’로 선정된 정식 메뉴 이름에는 이것을 개발한 조리병의 이름이 들어간다.
전역 후 중식요리사를 꿈꾸는 최우석 상병은 선호도가 낮은 생선(방어)을 탕수육으로 재탄생시키며 자신의 이름을 건 ‘최우석의 방어순살 탕수육’을 내놓았다.
한식요리사가 꿈인 김덕규 병장은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를 닭고기와 함께 조리해 덮밥으로도 먹을 수 있도록 ‘김덕규 닭고기 김치볶음’을 개발, 동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김종민 상병은 “함께 생활하는 조리병 전우는 우리들의 식사를 위해 늘 새벽 4시쯤부터 준비를 한다”며 “조리병 4∼5명이 200여명의 식사를 준비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를 위해 고민해주는 조리병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매주 식당에 게시되는 주간 식단에서 함께 생활하는 조리병의 이름이 나온 메뉴를 보고 호기심과 함께 어떤 맛일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덕규 병장은 “전우의 식사를 내 이름을 걸고 만든다는 것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며 “전우에게 더 만족할만한 식사를 만들어주기 위해 연구하는 것이 전역 후 조리사의 꿈을 이루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형 급양대장(소령)은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은 재료도 중요하지만 같은 재료를 갖고 어떻게 요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나만의 레시피 프로그램 시행 이후 장병들의 급식만족도가 많이 향상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