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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해외의료봉사단의 활동 모습.(사진제공=강동 경희대병원) |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원장 곽영태)과 한국 국제 기아대책기구(회장 유원식)는 네팔 지진 피해 지역의 아동과 주민들을 위해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소아청소년과 배종우 교수)를 파견, 총 9일에 걸친 일정을 소화하고 지난 13일 귀국했다.
지난 2013년에도 네팔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하였으며 이번이 두번째다.
해외의료봉사단은 강동경희대병원 소속 의사 4명, 간호사 4명, 약사 1명, 임상병리사 1명, 행정지원 1명에 기아대책기구 소속 정신보건치료사 1명, 의료사회복지사 1명으로 구성돼 파견됐다.
파견된 해외의료봉사단은 현지 NGO 단체인 Phect NEPAL의 Kathmandu Model Hospital과 함께 신두팔촉 지역 내 고립된 산간 마을에서 진료캠프를 설치해 지진 이후 급성 치료 시점은 넘겼으나 2차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들을 살피고 급성기 외상처치 후 올바른 관리를 받지 못한 현지 주민들에게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등 상처 입은 아동과 주민들을 치료했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몰려오는 환자를 진료하였으며 과별로는 정형외과 386명, 내과 322명, 소아청소년과 172명, 산부인과 166명 등 약 105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했다.
배종우 단장은 "지진 발생 이후 재건사업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피해복구는 더디기만 하여, 인명피해는 물론 건축물의 매몰 등 붕괴 이물질로 인해 2차 감염이 심각한 상황으로 특별히 어린아이, 임산부와 노인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였으며 지속적인 지원계획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진 피해 지역의 아동과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돕기 위해 PTSD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현지에 아동친화적 공간(CFS : Child Friendly Space)을 설치하여 아동 대상 PTSD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동시에 현지 교사 교육도 지원하여 지속적인 아동의 심리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전봉기 단원은 봉사 기간 있었던 생생한 이야기 중에 "아이들에게 지진 때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라고 하니 한 아이는 혼자 방에 폐쇄된 공간에서 부모도 없이 남겨져 공포 속에서 울고 있는 장면을 그렸다. 여진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 또 그런 순간이 닥칠지 아이는 두려움을 호소했다"면서 "여전히 아이들이 심리적 불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으며 심리지원 프로그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아동친화적 공간에서는 3개 마을 지역아동을 대상으로 놀이, 음악, 미술활동으로 이루어진 놀이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도왔으며 해당 지역을 넘어 접경 지역까지 프로그램이 확대되도록 하여 지진 피해로 불안과 공포에 힘들어하고 있는 아동과 주민들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