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역사교사 81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철회 촉구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5-11-02 17:12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충북 초․중․고 역사 교사’ 81명은 2일 성명을 내고 “역사 해석을 획일화하는 퇴행적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달 12일 교육부는 역사학계의 조언과 시민들의 반대 요구를 묵살하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안을 행정 예고했으며 이후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더욱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할 태세”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유신 독재 시기에 국정 교과서를 만들어 쓰다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함께 검정 교과서로 바뀌었다. 광복 이후 검정제로 편찬하던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바꾼 게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의 일이지만 이미 그때에도 국정화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며 “왜 다시 한 번 틀린 답을 쓰려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국정 역사 교과서는 부작용과 오남용 가능성이 너무 크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약효보다 부작용과 오남용 가능성이 큰 약을 학생들에게 먹일 순 없다”고 강조했다.
역사 교사들은 “민주주의가 정착된 선진국들이 검․인정제나 자유발행제를 채택하고 있는 것 역시 국정 역사 교과서의 부작용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역사학계 대다수가 반대하고 해외 저명 역사학자와 유수 언론에서도 비판하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교육부가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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