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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롯데비니지스 호텔 건설' 사업 구설수 수면 위로

[=아시아뉴스통신] 백성진기자 송고시간 2015-11-07 09:45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롯데 비지니스 호텔 건설' 사업 현장./아시아뉴스통신DB

 최근 선릉역 주변(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롯데 비지니스 호텔 건설 사업'을 둘러싸고 시행사와 펀드모집사 간의 마찰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비지니스 호텔' 시행사인 L사는 지난해 2월 '선릉역 부근 4필지 개발'을 계획하고 소요자금을 위한 펀드모집처로 K사를 선정, 같은해 8월까지 약 2200억 규모의 펀드를 모집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모집은 계약서상 8월까지 K사가 완료해야 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펀드모집이 지연돼 양측이 합의하에 올 2월 총 2233억원 중 론을 제외한 예정된 펀드 금액 120여억원을 K사가 40여억원, L사가 70여억원을 대납하면서 펀드 모집을 완료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시행사 측 법무법인은 투자지연에 따른 실패 과실을 서로 나누자고 주장하고 있어 마찰을 빚고 있다.


 시행사 측 법무법인은 "펀드 모집이 수차례 연기되면서 사실상 부도위기에 빠졌다"면서 "2300억원 대의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고 분양까지 완료된 상황에서 토지주 잔금 20여억도 못줄 정도로 자금 사정이 나빠진 것은 말이 안된다"고 펀드모집사가 최소한의 책임을 분담해줄 것을 주장했다.


 또 "사업진행 중 근저당 설정을 한 다른 사업장의 근저당이라도 풀어준다면 최소한 부도는 나지 않을 것인데, 펀드모집사가 너무 자신들만의 이익을 취한다"며 큰 틀에서의 양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K사측 관계자는 "투자가 지연된 것은 시행사와의 충분한 협의 끝에 진행됐다"며 "현재 당사도 시행사의 무리한 사업진행요구로 기대 수익이 현저히 낮아져 정산을 하면 사실상 손해를 본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행사는 당사가 금융사라는 이유로 과도한 언론플레이와 집회신고 등을 하며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지연손해금이라는 이유로 20여억원을 압류했는데 통상적으로 건설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압류를 해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롯데건설이 중소업체가 부도가 날 수 있는 상황에도 너무 모로쇠로 일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계약서대로 원칙대로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건 분명한 잘못이다"고 지적을 하면서도 "그럼에도 대기업과 금융사가 조금만 양보해줘서 최소한 부도만은 피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옳은 방법아니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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