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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무료주차장 돌연 유료로 바뀌어" 불만 고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하늘기자 송고시간 2015-11-03 19:24

민간위탁으로 주차료 받아...구청 홍보부족에 이용자 불만 커져

 대전 중구의 한 공영주차장이 최근 민간위탁으로 전환되며 기존 무료 이용자들과 민간위탁 사업자 사이에 마찰을 빚고 있다. 중구청이 이 과정에서 민간위탁 전환사실을 충분히 홍보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하늘 기자

 대전 중구의 한 공영주차장 이용을 둘러싸고 인근 빌딩 입주직원들과 민간 수탁자 사이에 마찰을 빚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관리관청인 중구청이 '중간역할'을 제대로 못해 비난을 받고 있다.


 3일 대전 중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중구 소재 이 공영주차장은 원도심활성화 방안으로 지역내  기업유치를 위해 인근 입주기업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돼 왔으나, 돌연 지난 1월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구청의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가 마찰의 단초를 불러 일으켰다. 

 주차장 유료전환 사실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던 기존 무료 주차장 이용자들이  유료주차장 전환 사실을 뒤늦게 알고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주차장 이용자들과 민간사업자간 마찰이 잦아지며 하루가 멀다하고 승강이를 벌이는등 연일 불쌍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주차장 이용자들은 "구청이 홍보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며 구청의 미숙한 일처리를 성토하고 나섰다.


 무료주차를 하던 인근 한 회사원은  "그동안 무료로 이용했던 주차장을 이제 돈을 내고 사용해야 해 돈을 빼앗기는 기분이 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주차장이 유로로 바뀐 뒤 뒤늦게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없다'는 플랫카드가 내 걸린지 얼마안돼 사라졌다"며 "주차장이 유료로 전환됐으면 미리 홍보를 하든지 이용자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따졌다.


 이 회사원의 불만만큼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민간 사업자도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이 사업자는 "1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해도 되는 줄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승강이를 벌인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면서 "구청이 주던 혜택을 못받는 것을 왜 나에게 덤터기 씌우는지 모르겠다. 구청이 안내했다고는 하나 잘 안된것 같다"며 구청의 미숙한 업무처리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대해 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혜택을 받았던 기업들에게 주차장 운영을 민간에 맡겨 돈을 내고 이용해야 한다고 사전에 충분히 공지했다. 인근 회사 직원들을 일일이 찾아 안내할 수 없는 노릇"이라면서 "사전공고를 숙지하지 못한 당사자들 간에 오해가 생긴 것"이라며 책임 전가에 급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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