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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에코야 놀자 은행나무길' 축제 개막식에서 좌석의 반도 채우지 못한 채 진행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
충남 아산시가 주최하고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에코야 놀자 은행나무길 축제'가 사전 준비 미흡으로 망신살이 뻗쳤다.
지난달 30일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열린 축제 개막식에서 100여명 남짓한 관람객과 정전사태 등으로 사전 준비 미흡을 여실히 드러낸 것.
이날 개막식에는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해 아산시의원, 기관단체장, 중국 관광객과 시 공무원, 시민 등 100여명 정도가 참석했다. 이 중 60여명은 신규 공무원 임용자, 10여명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정작 일반 시민은 절반도 안됐다.
특히 오케스트라 공연에선 시작한지 10여분 만에 전기 발전차의 과부하로 공연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공연은 30여분 후 문화재단건물 내부 전기를 이용해 음향만 복구된 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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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발적인 정전으로 공연이 중간에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
시민 P씨(51)은 "이번 축제에 들어간 돈은 억대인데 반해 사전 홍보부족으로 시민들의 참여가 없어 개막식이 초라한 행사로 전락했다"며 "중국인 관광객까지 참석한 시의 대표 축제인 은행나무길 축제가 문화재단의 사전 준비 미흡으로 인해 '재롱잔치'로 전락했다"라고 비난했다.
아산문화재단의 미숙한 준비는 장애인등 시설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하부 둔치에서 주 무대로 이어지는 통로는 계단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막아 놓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끌고 나온 시민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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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무대로 이어지는 통로를 계단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막아 장애인등 이동에 불편을 초래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
한편 이날 정전으로 무대 조명과 전광판이 꺼진 상태에서도 시민들은 박수를 보내며 끝까지 공연을 관람하는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