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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주요제조업종 4분기 매출 소폭 회복기대'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종일기자 송고시간 2015-11-10 10:22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10일 '2015년 3분기 부산 주요제조업의 업종별 동향 및 4분기 전망'조사결과를 발표 했다.


 조사대상 업종은 신발․섬유, 화학, 철강, 전자전기,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6개 업종이며, 업종별 매출액 상위 50개체를 조사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응답한 업체는 213개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4분기 부산 주요제조업체의 매출액 전망치는 4조 6694억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 매출실적 4조 4642억 원에 비해 4.6%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4분기 매출전망이 소폭이나마 증가할 것으로 나타난 데는 수출보다는 내수증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4분기 수출전망치는 2.3%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내수는 6.0%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어 연말을 앞두고 내수에 대한 산업계의 기대가 높다.


 업종별로는 섬유, 신발, 자동차부품, 철강, 화학 등의 업종은 3분기 대비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조선기자재, 전기전자 업종은 보합수준에 머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동안 업황이 가장 좋지 못했던 지역의 조선기자재업과 철강업이 기저효과가 포함되긴 했으나 부진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업종 중 업황이 가장 좋은 업종은 섬유와 신발업이다.


 섬유업은 고가의 레저 의류에 대한 수요 증가로 4분기 내수가 32.8%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이 0.8%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이 25.3%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 업종 중 업황이 가장 좋을 전망이다.


 신발업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맞춘 신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내수 증가율이 11.9%에 이를 전망이며, 수출 역시 OEM 주문 증가로 5.4% 증가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 전망 역시 7.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부진이 지속되어 온 철강업은 전분기 실적 악화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지만 최근 국내 주택건설경기 호조에 힘입은 콘크리트용 철근과 봉강 등의 판매 호전으로 4분기 매출이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동안이 부진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부품업은 연말까지 예정된 개별소비세 인하효과와 동유럽 전략 차종 출시에 따른 부품공급 확대로 내수와 수출 모두 개선되면서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기자재업은 대형 조선소의 구조조정 여파와 단가 인하 압력 등으로 업황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나 4분기 매출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0.5% 소폭 감소한 보합세가 예상된다.


 전기․전자업종도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국내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4분기 매출도 전분기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213개 조사업체의 2015년 9월말 현재 총 고용인원은 3만296명이었으며 이는 지난 6월말의 3만238명에 비해 0.2% 증가했다. 4분기 예상 고용인원은 3만415명으로 3분기 대비 0.4%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나 연말에도 실질적 고용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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