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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신비 창녕 우포늪을 걷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5-11-16 15:56

창녕군, '2015 창녕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 개최

 창녕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 모습.(사진제공=창녕군청)


 경남 창녕군이 주최하고 새마을운동 창녕군지회(지회장 황규태)가 주관한 '2015 창녕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가 지난 14일 우포늪 생태관 야외무대에서 열려 탐방객과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걷기대회는 6회째 열리는 행사로 많은 가을비가 내린 뒤 흐릿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해진 국회의원과 김충식 군수를 비롯한 우포늪 탐방객과 군민 등 3500여명이 참가해 우포늪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은 경남 창녕군의 4개면(대합, 이방, 유어, 대지)에 걸쳐있는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로 그 면적이 2313㎢에 달하며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로 형성돼 있다.


 지금 우포늪에는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와 큰고니 등 1500여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면서 철새들의 번식과 월동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천연기념물 198호인 따오기가 중국으로부터 4마리 도입돼 현재 94마리까지 증식 복원되고 있다.


 그동안 우포늪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사업 지역과 한국관광 으뜸명소, CNN이 지정한 한국 여행시 꼭 가봐야 할 50곳 중 6위, 한국관광 100선 최고의 관광지 2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했다.


 철새들의 낙원, 생태천국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는 출발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시작됐고 탐방객들은 약 2시간 30분 정도의 8.4㎞ 완주코스와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2.7㎞ 왕복 하프코스를 선택해 생명길을 걸었다.


 대대제방의 억새터널은 많은 이들에게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움과 추억을 한아름 안겼고, 일몰이 좋은 사지포를 잇는 토평천지나면 나타나는 버들군락의 아름다운 단풍은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우항산 소나무숲길 탐방로는 방금 떨어진 재래 소나무 솔잎들이 융단처럼 깔려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하는 듯 했다.


 특히 우포늪 실개천을 건너는 탐방객들은 며칠동안 내린 가을비로 불어난 냇물이 징검다리에 찰랑이는 모습에서 어릴적 추억과 함께 행복한 미소가 피어났고, 억새와 갈대가 무성한 사초군락지를 지나면서 느끼는 평온함은 동심의 세계 그 자체였다.


 이날 체험행사로 우리군 농산물 남지오이, 이방단감 등의 친환경 우수농산물 시식과 창녕소방서에서 가족안전 119체험을 위한 소화기, 심폐소생술, 방화복과 공기호흡기 착용 체험이 있었고, 참가자에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농특산물, 부곡온천 입욕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이번이 6회째로 자연과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우포늪의 가치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직장동료와 단체로 참여한 허순화씨(부산시 거주)는 "우포늪의 가을 경취와 느낌이 이처럼 아름다운지 몰랐다"면서 "우포늪을 꼭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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