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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구청을 찾은 한 방문차량이 주차공간을 찾기위해 연신 배회하고 있다. 서구청사 내 심각한 주차난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으나 구는 이에대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해 원성을 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하늘 기자 |
청사내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대전 서구청(구청장 장종태)이 주차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이나 목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구는 청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시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그 실효성이 크게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구에 따르면 현재 구청사에는 지상과 지하1층에 총 314면의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으며 이면 주차까지 합할 경우 최고 420대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는 50만명에 달하는 서구민들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서구의 정기주차 차량은 420대로 여기에 민원인들의 방문차량을 합할 경우 하루 방문차량은 평균 1300~1400대에 달한다. 청사 내 주차장만으론 정기주차차량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하루 1000대가 넘는 방문 차량을 소화하기에도 버거운 게 현실이다.
서구청에서 주차공간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로 불리고 있다. 주차공간을 찾기위해 주차장을 두,세바퀴 도는 것은 예삿일이다. 심지어 주차공간을 찾기위해 헤매다 인근 주차장을 찾는 민원인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민원업무로 서구청을 자주 찾는다는 한 주민은 "한 주에 1~2번 서구청에 온다. 올때마다 주차할 곳을 찾는라 10여분을 허비한다"며 "요즘은 주차장 찾기가 너무 힘들어 주변에 차를 대놓고 걸어서 온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서구청사 내 주차난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실례로 지난 2013년에는 서구청 직원차량과 공무차량들이 인근 샘머리 공원에 무단으로 주차해 이곳을 찾은 주민들의 공분을 산바있다.
올들어서도 지난 8월 주차공간을 찾다가 화가난 민원인이 구청사 정문앞에 차를 대놓고 통행을 가로막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구는 이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지난 8월 청사 인근에 있는 대형 할인마트와 주차장 100면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협약을 맺었다.하지만 이마저도 실효성을 찾기 어렵다는 평가이다.
하루 1300대가 넘는 차량을 위한 대리주차공간으론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대체적인 지적이다. 협약 이후에도 청사 내 주차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형 할인마트 관계자는 "서구청 관계자가 이용하는 주차장 수는 하루 50~60면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구의 당초 예상에 절반정도에 달하는 수치다.
실제로 서구청의 한 직원은 "할인마트에서 10분거리라고는 하지만 꽤 먼거리다. 주차난을 피해 이곳에 주차했지만 불편한 것은 어쩔수 없다"며 "출장 등 급하게 차를 사용할 경우도 생기는데 10분을 걸어서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은 너무 불편해 왠만하면 구청에 주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심각한 주차난에도 당사자인 서구청은 현재 뚜렷한 해결방안도 못 세운채 두손을 내려놓고 있는 실정이다.
한때 샘머리공원 지하, 서구의회 지하주차장 건립등이 검토됐으나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구청의 한 관계자는 "청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은 없다. 여러가지 논의는 있었으나 뚜렷한 가닥이 잡힌 해결책은 없다"고 밝혀 향후 지속적인 주차난을 암시했다.
결국 서구청을 찾는 민원인의 불편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이에따른 갈등및 불만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