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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공공부문 협업성과 국민에게 돌려주자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15-11-19 18:01


국립공원관리공단 계룡산국립공원 소장 정석원 (사진제공=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현 정부의 국정운영 패러다임인 ‘정부3.0’이 시행된 지 2년이 지났다.

 정부3.0은 과거 정부주도의 정책결정이나 집행과 달리 공공정보를 민간에  적극 개방하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과 협력을 추구하며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일자리창출과 경제발전에도 기여하는 형태이다. 개념조차 생소했던 초창기에 비해 홍보가 많이 됐다.

 정부3.0 개념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협업이다. 특히 공공부문의 협업은 그 효과가 국민에게 바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과거 부처간 소통과 협업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실질적 내용없이 사진만 남기는 업무협약을 비롯해 실행력이 담보되지 않은 일회성 전시행정은 국민에게 실제 어떠한 혜택이 돌아가는지 깊게 생각하지 못한 사례다.

 더욱이 공공부문은 유사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타부처와 잦은 갈등과 반목으로 일을 그르쳐 왔다. 공공부문의 협력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부문이 해야 하는 ‘국민의 명령’이다. 그럼 공공부문 협업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돼야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까.

 필자가 생각하기에 우선 협업은 실질적이어야 한다. 구체적인 공공부문의 자원을 모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모든 기관에서 그 기관이 운영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갖고 있지 못하다. 가령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계룡산국립공원의 경우 산림청의 산림병해충 방제 기능과 소방서의 전문적인 산불진화 능력은 협업을 통해 보완해야 하는 핵심기능이다. 실질적인 협업은 성과를 만들고 그 성과는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협업은 공공부문간 상호존중과 소통의 결과물이어야 한다. 공공부문의 진정한 소통과 협력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며 신뢰가 밑바탕이 된 협업사례는 궁극적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금년도에 많은 협업 성과를 거뒀다. 다음카카오, 재능봉사자와 함께 만든 ‘테마지도 서비스’로 국민이 스스로 탐방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계룡산 중악단에 식재돼 있던 일본산 향나무 제거사업을 문화재청, 공주시청과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였다. 
 
 이밖에도 공주대학교 영어연구소와 영문 콘텐츠 정비사업, 자원봉사자와 소외계층 청소년 캠핑프로그램 운영, 한국지질자원연구소와 기후 변화에 따른 물순환연구 사업 등은 협업의 성과가 국립공원관리에 실질적 도움이 된 사례였으며 이를 토대로 ‘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국립공원 조성’이라는 국립공원의 가치도 실현할 수 있었다.

 공공부문의 협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공공부문이 서로 협력해 그 성과를 국민에게 온전히 돌려준다면,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부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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