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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까지 충청대학교 건축인테리어학부 건축전공 학생들이 교내 컨벤션센터에서 건축전을 열고 있다.(사진제공=충청대학교) |
충청대학교 건축인테리어학부 건축전공 학생들이 오는 26일까지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건축전을 연다.
이번 건축전시회에는 졸업을 앞둔 3학년의 졸업작품과 1,2학년 학생들의 과제작품이 선뵌다. 작품은 건축․설계 29점, 재료․시공 28점 등 모두 57점이다. 작품은 3~4명이 한 조가 돼 제작했다.
건축설계 작품의 주제는 청주 공공도서관 계획, 명암유원지 활성화 계획, 노인복지스포츠센터, 오창복합문화센터 등 주로 청주지역의 건물을 소재로 했다.
또 달동네에서 대표적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청주 수암골(작품명 ‘수암골 마을재생 계획’), 청소년광장이지만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적은 청주 성안길 광장(작품명 ‘스페이스 프레임’) 등도 작품의 소재가 됐다.
‘이끎’이란 제목으로 청주공공도서관 계획안을 설계한 김서현 학생(3년)은 “기존의 경직되고 고요한 분위기의 도서관 이미지를 놀이와 문화, 교육 등이 공존하는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중심공간으로 설계했다”며 “작품을 준비하면서 실력도 늘었지만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의 교감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건축설계 관련 작품 외에 골재 채가름 시험, 굳지 않는 콘크리트 공기량시험, 굵은 골재 비중 및 흡수율 실험, 콘크리트의 압축강도 시험 등에 대한 판넬도 전시됐다.
신안준 지도교수는 “학생들은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기획능력은 물론 설계, 재료․시공 등 건축 전반에 대한 역량이 높아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전시회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공모전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건축과 동문과 산학협동위원들은 이번 전시회 기간에 학과 발전을 위해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학과에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에 대해 총장상을 비롯해 대한건축학회장상, 대한건축가협회장상, 산학협동위원장상 등을 수여하고 장학금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