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의료관광(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창원시청) |
경남 창원시는 ‘의료환자 유치 조례’ 제정과 ‘의료관광 자문위원회’ 구성으로 의료환자 유치전에 돌입한지 6개월 만에 중국에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오전 5시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의료관광(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중국 성형환자 유치를 위한 세일즈 마케팅의 협업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날 안상수 창원시장, 중국상하이보련나건강컨설팅 장바우렌 대표, (주)에스아이인터내셔날 범대복 대표이사, 신세계여행(주) 이명수 대표이사, 레드성형외과 천성준 원장, 리얼성형외과 성형우 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창원시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의료기관과 협조해 가격의 거품을 최소화 하고 착한가격 형성을 권고하는 동시에 행정적 협조를 통해 건강한 음식, 건강한 휴식, 건강한 관광 등 도시힐링 테마관광 프로그램을 접목해 첨단산업도시이자 생태환경도시 브랜드와 연계된 건강도시 이미지로 고급화 시키는 것에 기준을 두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맺은 협약을 통해 창원시는 마케팅과 의료기관 신뢰 형성에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상하이 보련나 건강컨설팅은 중국지역에서 100개의 프랜차이즈를 이용, 홍보∙환자유치에 적극 노력한다.
또 국내 에이전시와 여행사는 환자수송, 숙박, 식음료,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국컨설팅과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구체화 하고, 의료기관은 상품개발, 의료전문 코디네이터 확보∙부작용 사례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는 것으로 각자의 역할을 분담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중국에서 오는 2016년 약 720명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약 2400명 성형환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2차적으로는 건강검진(내과), 허리(정형·신경), 인플란트(치과), 난임(산부인과) 등 다른 치료분야로 넓혀 나가기로 했다.
안상수 시장은 “창원시가 의료환자 유치에 후발주자로 나섰지만 전국적인 의료환자 유치에 따른 장단점을 파악해 실패요인을 분석하는데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보다 나은 착한 의료서비스와 테마힐링 프로그램을 실행한다면 우리시는 국제적인 메디컬시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외국인환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