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최근 건강작물로 급성장하고 있는 조, 수수, 기장 등 잡곡을 대상으로 도내 적응성이 높은 품종을 선발하는 연구를 향후 3년동안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충남농기원에 따르면 이번 잡곡 우량품종 선발 연구는 최근 들어 잡곡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자원으로 부각되면서 우리지역에 알맞은 품종과 재배기술 확립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오는 2017년까지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연구는 ▶충남지역 적응 잡곡 품종 및 고기능성 잡곡 품종의 선발·보급 ▶잡곡 재배기술 및 가공품 개발 ▶잡곡을 활용한 6차산업화 연구 등을 수행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와 병행하여 도내 잡곡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한 기술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중순경 현재 잡곡을 재배하는 20여 농가를 중심으로 ‘잡곡 꾸러미 생산자단체’를 결성하고 신품종 및 재배기술의 보급, 가공, 유통 등 농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도내 잡곡재배가 활성화 되도록 지원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우리지역에 적당한 품종 등 재배 정보뿐만 아니라 애로사항 해결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잡곡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잡곡 재배 농가들이 6차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제를 찾고 잡곡 재배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