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뢰 지역./아시아뉴스통신DB |
지난해 6월 강원 양구군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사고를 당한 곽 중사(29)는 아직도 치료비 지원을 두고 국방부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사고 직후 여러 병원으로 옮겨졌고, 마지막 강원대 병원으로 이송돼 5차례에 걸쳐 접합, 피부이식, 철심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끝났으나 곽 중사의 오른쪽 발가락 두 개가 붙어 다리를 절 뿐만 아니라 신경이 손상돼 평생 재활치료를 하며 장애인으로 살아야 한다.
곽 중사의 수술비는 총 1950만 원. 그중 1200만 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담금으로 지불했으나 나머지 750만 원은 곽 중사 측에서 빚을 내 부담했다고 한다.
곽 중사의 모친 정옥신(61)씨는 "군인이 나라를 위하다 다쳤는데 어찌 자기 돈 내고 치료를 받아야 한단 말이냐. 우리나라가 안보 국가 맞나"라고 말하며 억울한 감정을 감추지 못 했다.
곽 중사의 모친은 사연을 편지로 적어 정의당 심상정 대표에게 전달, 심 대표는 지난해 9월 편지에 적힌 곽 중사의 사연을 공론화했다.
이에 국방부에서 부대 장병을 상대로 모금을 해 치료비를 곽 중사 어머니에게 전달했음이 알려지자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방부는 부대 장병을 상대로 모금을 징수했다는 보도에 해명에 나섰다.
국방부는 "전우애 차원에서 곽 중사를 위해 병사를 제외한 간부들을 대상으로 자율모금운동을 전개한 것은 사실" 이라며 "이번에 모금한 성금은 치료비와 무관한 위로금 차원에서 전달된 것이며 곽 중사 치료비에 대해 국방부에서 최대한 지원해 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국방부에서 모금한 성금은 21사단 전 장병의 기본급에서 0.4%를 징수해 조성한 것"이라며 "이는 엄연히 자율모금이 아닌 강제징수라고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곽 중사는 받은 격려비를 쓰지 않고 반납하기 원하며 정당한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