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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파행,구청장. 국회의원까지 '불똥'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하늘기자 송고시간 2015-11-30 16:10

장 구청장, 평생학습관 관련 공개토론회 제의에 여당 수용

 대전시 서구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오른쪽)이 장종태 구청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장 구청장(왼쪽)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의 주장을 반박하며 공개토론회를 제의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하늘 기자

 여·야 정쟁으로 연신 추태를 보이고 있는 서구의회가 이제는 장종태 서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까지 끌어들이며 정쟁을 확대시키고 있다.


 30일 새누리당 서구의원들은 의회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종태 구청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장 구청장은 각 동에 내린 업무지침을 통해 의회에서 심의 중인 안건과 관련, 의회를 압박하는 유인물을 배부하고 있다.이는 지방자치시대에 역행하는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주민의 대표기관을 무시하는 몰염치한 행위"라며 비판했다.


 서구청은 지난 22일부터 각 동의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등에 평생학습관 설립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이들은  "졸속으로 추진하는 평생학습관 사업은 5개월여 남은 총선을 의식한 선심성 꼼수정책"이라며 "평생학습원을 이용하지 않는 구민들의 세금 4억여원이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구청장과 서구청은 예산절감을 이유로 '서구문화원에 기생해 평생학습관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홍보물 배부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평생학습관을 운영하려 한다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서구의 두 국회의원의 협조로 국비를 확보해 문화욕구 수요가 증가한 서남부권에 건설하라"고 주장, 새정연 소속 서구 국회의원들(박병석 국회의원, 박범계 국회의원)까지 끌어들였다.
 
 이에 장종태 구청장은 즉각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의원들에 대한 분개심과 함께 의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장 구청장은 "평생학습관 개관은 내년 7월로 예정돼있다. 평생학습관을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에 이용하려 한다는 발상은 말도 안되는 얘기다"라며 총선을 겨냥했다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주장을 되받아 쳤다.


 그는 "평생학습관 조례는 이미 여러 절차와 행자위 위원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통과된 사안"이라면서 "박양주 의장의 말대로 첨예한 대립이었기 때문에 의장직권으로 재회부시겼으면 최소한 상임위 위원들과 간담회를 거친다든지 혹은 행자위원장에게라도 사전에 얘기를 했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의회는 지난해 '원구성 파행' 이후 집행부가 원하는것을 해준 것이 하나도 없이 사사건건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 행태를 보여왔다"며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쏟아냈다.


 장 구청장은 "이번 서구의회 파행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새누리당과 의장이 파행을 몰고 온것 아닌가. 그들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파행의 책임을 나에게 돌리려는 시도는 말도 안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주장한 평생학습관 건립에 대해 "평생학습관 건립을 위해서는 100억원의 예산과 최소 3-4년의 기간이 필요하다"라며 "그동안 구민들의 학습권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장 구청장은 새누리당 구의원들에게 이와관련한 공개토론회를 전격 제의했다.


 그는 "평생학습관 문제에 대해 구의회와 공개토론회를 했으면 한다. 주민을 초청해 모두가 보는 앞에서 토론하고 싶다"며 "토론 결과 집행부의 잘못이 발견된다면 적극인정 하겠다. 대화와 대타협으로 이 사태를 마무리 짓고 싶다"고 말했다.


 장 구청장의 공개토론회 제의에 새누리당도 이를 받아 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 김경석 구의원(용문,탄방,갈마1·2)은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홍보물 배부나 지지자 동원을 그만두고 장 구청장이 정정당당하게 토론회에 임한다면 흔쾌히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서구의회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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