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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號, 끝없는 표류…文·安갈등의 끝은 어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혁수기자 송고시간 2015-12-09 10:17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의원이 문재인 새정연 대표를 향해 재차 '혁신전대'를 요구한 가운데 안 의원과 문 대표의 핑퐁게임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문 대표가 '문안박 연대'를 제안하면서 시작된 핑퐁게임은 안 의원의 '혁신전대'요구, 문 대표의 전당대회 거부와 '안철수 10대 혁신안'수용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6일, 안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혁신전대'를 열 것을 요구하면서 새정연 당내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전혁수 기자

◆안철수 "감동적인 파격이 있어야 국민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다"


 안 의원은 6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 대표를 향해 "전당대회는 분열과 대결의 장이 될거라고,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긋지긋한 대결 상황을 끝내자고 말씀하셨다"며 "그 각오와 결기로 국민과 당원께 재신임을 묻겠다는 선택은 왜 하지 못하시냐"고 물었다.


 안 의원은 "저의 목표는 지금도 정권교체이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의 변화다"라며 "제가 우리 당의 혁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고,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이유"라며 결의를 다졌다.


 또 안 의원은 "감동과 파격이 있어야만 국민의 관심을 되돌릴 수 있다"며 "전당대회를 열어 문 대표께서 다시 당선된다면 저는 깨끗이 승복하고 문 대표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 의원은 "저와 함께 우리 당을 바꿔나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히 말씀해달라"며 "이제 더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문재인, "오늘은 할 말이 없다"


 6일 오전 11시 문 대표는 국회 새정연 당대표 회의실에서 '비정규직 제도 4대 개혁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언론과 국민의 관심은 모두 안 의원의 기자회견에 관한 문 대표의 반응에 쏠려있었다.


 '비정규직 4대 개혁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당대표실을 나선 문 대표는 새정연 관계자를 통해 "'여야 2+2회담'을 마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6일 오후 2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2회담'이 25분여만에 결렬된 후에 문 대표는 "오늘은 할 말이 없다"며 협상장을 빠져나갔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분열·혼란 최고조


 새정연은 현재 당내 갈등으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혁신전대'를 문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안 의원이 탈당을 할 것이라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는 상황.


 7일 모 언론사에 따르면 안 의원의 측근 의원 10명 중 8명이 혁신전대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안 의원이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혁신전대'를 강행할 경우 준비기간 등을 감안했을 때, 빨라도 1월 중순은 돼야 전당대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13일이 총선임을 감안하면 전당대회를 제때 마친다고 해도 제대로된 총선전략을 마련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새정연의 분열과 혼란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당사자인 문 대표와 안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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