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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청사 별관증축은 꼼수" 강력 제동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전철세기자 송고시간 2015-12-10 11:15

시민단체,"실제론 의회청사 입주" 현수막 반대시위 나서
충남 계룡시 시민단체인 계룡시민의소리 오병호 사무국장이 계룡시청사 앞에서 "공무원 감시하라 뽑아줬더니 별관지어 외유 나가냐!" 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청사 별관증축에 대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전철세 기자

 “공무원 감시하라 뽑아줬더니 별천지에 외유 나가냐!”

 계룡시청 직원들의 출근길에 맞춰 계룡시의 한 시민단체가 시 청사 앞에 내건 현수막이다.

충남계룡시의 시민단체인 계룡 시민의소리는 10일 계룡시가 2016년 본 예산(안)에 시의회 공간이 포함된 시청사 별관 증축비 35억원을 상정하자, 이 같은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시위에 들어갔다.

 이 단체가 제동을 건 시청사 별관 증축예산은 당초 2015년 본예산(안)에 직원들의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구 보건소 일대에 10억여원을 투입, 2층(1,400㎡)규모로 상정됐으나 시 의회에서 이를 부결 처리한 바 있다.

 이럼에도 불구, 2016년 본 예산(안)에서 관련예산이 의회공간을 포함한 3층 규모(1,800㎡) ,35억원(최초보다 25억원 증액)으로 되레 늘어나자, 시민단체가 "의회 청사를 짓기 위한 꼼수"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시민단체에 따르면 시 별관 증축은 청사의 적정 사무공간 확보로 직원 근무여건 및 복지환경 개선 등의 표면적인 이유를 들고 있지만, 실제론 의회청사가 입주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계룡 시민의소리 오병호 사무국장은 “시 자체 수입으로 공무원 월급도 주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재정환경에서 무엇이 그리 급한지 별관 증축이라는 꼼수를 부리면서까지 의회청사를 신축하려는 것”이냐고 되물은 뒤 “김혜정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모든 의원들에게 반대 입장을 전달했고, 도대체 누구를 위해 별천지를 신축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계룡시 예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락)에서 시청사 별관 증축예산의 통과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계룡시 2016년 본예산(안)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계수조정 작업에 이어 18일 계룡시의회 109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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