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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덕진공원 연화교.(사진제공=전주시청) |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덕진공원이 한 층 안전한 관광지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철거가 결정된 덕진공원 연화교에 대한 재가설 여부를 전문가 등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연화교는 덕진연못을 가로지르는 교량(길이=261m, 폭=1.2m, 높이=17.5m)으로, 그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만개한 연꽃과 연잎 사이를 걸으며 연꽃 체험 등 덕진호수의 매력적인 경관의 요소들을 다른 눈높이로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널리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연화교가 설치된 지 올해로 꼬박 35년이 경과하는 등 시설 노후화로 인해 다리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연화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안전등급이 상태와 안전성 등 2개 분야 모두에서 긴급 보수보강과 사용제한 여부 결정이 필요한 D등급으로 판명돼 철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시는 안전등급이 낮은 연화교에 대해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한 후 재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연화교의 노후화 및 손상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거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시민단체와 학계·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덕진공원 연화교정비 다울마당’ 첫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연하교 재가설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이는 덕진공원 연화교가 그간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관광명소로 널리 사랑받아온 만큼 재가설해야 한다는 의견과 덕진연못 생태 보존을 위해서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왔기 때문이다.
시는 다울마당을 통해 연화교 재가설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연화교 철거에 착수할 계획이며, 연화교가 철거되기 이전까지는 덕진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철거 전까지 일상점검 및 감시를 꾸준히 실시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되는 즉시 사용제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또 자칫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은 만큼 교량 위에서 뛰거나 흔드는 행위를 금지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연화교를 이용하지 않도록 감시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연화교에서 바라보던 덕진연못 홍련의 절경을 기억하던 분들에게는 철거에 대한 아쉬움이 크겠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다울마당을 통해 연화교 재가설 여부 등 덕진공원의 미래와 시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