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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문재인 대표 ”호위무사” 최재성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15-12-17 13:34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 남양주갑 출신 국회의원인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최측근으로 안철수 의원과 대립각을 세우며 "호위무사" 역할을 해 왔던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17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기 남양주갑 출신의 3선 의원인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선 제가 가진 것부터 내놓겠다"며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은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이렇게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희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너희는 총선에서 이기고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가, 너희는 국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가"라며 "우리는 이 무거운 질문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의원은 "새로운 인재들과 도전하는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는 헌신 없이는 불가능한 일들이고 큰 변화에는 더 큰 헌신이 필요하다. 헌신으로 혁신하고 헌신으로 통합하겠다"며 백의종군의 의지를 거듭 언급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 남양주갑 출신 국회의원인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이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후 정론관을 빠져 나가고 있다.(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이어 그는 "정치를 국민의 희망으로 다시 세우고 싶다. 8년째 후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잡고 싶다"며 "우리의 실패는 우리만의 실패가 아니기에 희망을 향해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 의원은 "혁신의 길 위에 총선 승리와 수권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사랑하는 남양주 시민 여러분들과 최재성이 맺어온 아름다운 인연은 계속 될 것"이라며 "38살 무명의 정치신인을 보듬어 오늘까지 키워주신 그 세월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돌아갈 배를 불태우고 밥할 솥을 제 손으로 깨트리는 분주파부(焚舟破釜)의 정신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재성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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