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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착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교육부가 집필지침(집필기준.편수용어)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집필 착수를 시인한 셈이다.
국정교과서 집필진이 교과서 집필을 시작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후보자가 직접 교과서 집필을 시인한 것은 처음이다.
30일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국정교과서의 향후 계획과 관련한 도 의원의 인사청문회 서면 질문에 대해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집필진을 구성하여 현재 집필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또 “교육부는 교과용도서 편찬심의회를 구성하여 집필된 원고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심의를 추진하며 최종 검토본이 나오게 되면 전문기관 감수, 전문가 검토, 교사 검토 등을 거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웹전시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향후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위와 같은 교과서 개발 전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2017년 3월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달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등 역사과 교과용도서 편찬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11월 4주에 집필지침을 확정하겠다고 했지만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집필지침이 확정돼야 그 기준에 맞춰 집필진이 교과서 집필을 시작할 수 있는데 이 후보자의 답변대로 집필지침 확정 없이 교과서 집필에 착수했다면 본말이 전도된 셈이라고 도 의원은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5.16군사정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현행 교과서에 기술돼 있는 내용을 존중한다고 답변했다.
제주 4.3사건에 대해서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명시된 견해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9월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수립’에서 ‘대한민국 수립’으로 바뀌어 건국절 논란이 일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개정된 교육과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의원은 “애초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후보자가 성실하게 국정교과서 관련 정책을 검토했다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도 의원은 이어 “11월 말에 확정하겠다는 집필지침조차 한 달이 넘게 확정하지 못하는 행정력을 갖고서 제대로 된 역사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