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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신년사업 구상, "문제사업 조기 안정화" 보다 "정체성 확립"이 우선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6-01-14 08:11

 13일 도청 기자실에서 JDC 신년구상을 발표하는 김한욱이사장(가운데).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지난 13일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김한욱이사장의 2016년도 사업구상 브리핑이 있었다. 

 신년 사업구상에서 김 이사장은 취임 이후 강력한 긴축과 조직쇄신을 통한 ‘생존 경영’을 내세워 JDC의 체질을 바꾸고 제도개선 및 투자유치 방식 변경을 통해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자평했다.

 또한 취임 당시 2,860억원이었던 JDC 금융부채를 지난해 12월 전액 상환해 금융부채 Zero화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래휴양주거단지 개발 관련 버자야그룹과의 소송과 토지 매입이라는 허들이 남겨져 있어 "금융부채 Zero화"의 의미는 퇴색되어 보인다.  

 이는 국회에 계류중인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난항, 투자기과 토지주 등 관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점에서도 고민의 흔적을 읽을 수 있다. 

 해양 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하는 오션마리나시티 사업 역시 제주 2공항 인근 에어 씨티와 연계한 사업개발 방식이라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해결 방안의 시작점을 감안하면 너무 추상적인 계획이 아닐까 싶다.  또한 항공우주박물관의 재정 자립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도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수익구조의 다변화와 공익적 기능 강화가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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