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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카리스마 넘치는 황정민&유쾌한 강동원,기분좋은 '환상콤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6-01-31 20:02

 자료사진.(사진제공=쇼박스)

 황정민.강동원 충무로를 움직이는 최고의 스타가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검사외전'을 볼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황정민과 강동원은 영화 내내 유쾌한 호흡과 통쾌함이 느껴지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황정민은 초반부터 거친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재욱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영화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돌게 한다.


 재욱은 진실을 추구하지만 지나치리만큼 정면 돌파를 고수하는 다혈질 검사다. 당황할때마다 불게 변하는 그의 안면 연기는 재욱이라는 캐릭터를 대변함과 동시에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작용한다.


 그는 우연치 않게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죄수들의 법적 문제까지 해결해 주며 ‘영감님’으로 추앙받는 과정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능청스런 면모를 발산하며 시종일관 웃음을 안긴다.


 주로 진중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던 황정민은 ‘검사외전’ 속에서 신선한 매력과 유머러스함을 통해 재욱을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가꿔내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기억에 맴도는 중독성있는 유머를 구사하는 황정민의 힘은 단연 압권이다.


 황정민과 교도소에서 첫 만남을 가지는 강동원은 다소 칙칙한 화면을 특유의 비주얼로 환하게 비추며 등장한다.  강동원은 허세로 똘똘뭉친 전과 9범의 꽃미남 사기꾼 치원으로 분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건들거리는 그의 모습에서는 전작 '검은사제들'의 진중한 느낌은 온데 간데 없다.



 강동원은 거짓말과 허세로 대표되는 치원을 쉴새 없이 구사하는 짧은 영어를 통해 이색적으로 풀어낸다. 여기에 경상도 사투리 억양과 합쳐진 정직한(?) 영어 발음은 '강동원이 이런 연기도 할 수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인상깊게 다가온다.


 특히 적의 본부에 잠입하는 작전을 통해 국회의원 선거유세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막춤을 추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강동원의 우월한 8등신 비율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들린 막춤은 여성 관객들에게는 '무엇을 해도 멋있는 강동원'이라는 또 하나의 환상을,남성 관객들에게는 '강동원이 망가지니까 재미있네'라는 느낌을 주며 그의 범접할 수 없는 매력이 절정에 달한다.


 강동원은 ‘꽃미남 사기꾼’이라는 설정답게 지나가는 모든 여자들에게 추파를 던지며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즐긴다.


 일반적으로 봤을때는 사기꾼에 한량으로 비춰질법한 치원이지만, 강동원은 치원을 진상캐릭터가 아닌 유쾌하고 능글맞은 인물로 가꿔낸다.


 영화 말미 법정신에서는 황정민과 강동원의 환상적인 케미가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재욱의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영화 시작 후 처음으로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치원, 치원으로부터 증거를 건네받아 변론을 토하는 재욱은. '역시 황정민,강동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한  울림을 선사한다.


 속도감 있으면서도 핵심을 정확하게 파고드는 황정민의 대사 전달력은 관객들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황정민과 강동원은 각자의 캐릭터를 충실히 표현하면서 ‘검사외전’을 웰메이드 오락영화로 만들어냈다. 
 
 황정민의 진지함과 강동원의 코믹함은 물과 기름처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최강의 콤비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힘을 보여준다.


 이쯤되면 최고의 버디무비로 꼽히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오는 2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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