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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로봇, 소리" 이성민의 연기 "한계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6-02-01 21:06


자료사진.(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배우 이성민은 대체불가 배우다. 연초부터 2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상반된 모습으로 관객을 찾은 그에게 대체불가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올해 1월 개봉한 ‘로봇, 소리’와 함께 ‘검사외전’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그의 연기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성민은 두 작품 속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동일인물일이란 생각이 안들정도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이러한 연기 행보는 대구의 모 극단에서 부터 시작해 온 그의 연기 경력으로 설명될 수 있다. "맹부삼천지교" "말아톤"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부당거래" 등 주조연 가리지 않고 도전하는 연기스타일로 매 작품마다 호평을 받았다.


영화 뿐 아니라 드라마 "골든타임" "미스코리아" "미생"에 출연하며 관객과 시청자를 동시에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배우로 등극했다.


이성민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성민은 딸에게 무뚝뚝하지만 알고보면 정 많은, 세상 어느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 해관을 연기했다. 또한 딸을 잃은 상황 속 뜨거운 부성애를 그려내며 진한 감동까지 선사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상대 배우가 없는 와중에도 로봇 소리를 마치 자신의 딸처럼 대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이성민은 그외에 어느 누구도 해관을 연기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게끔 만들었다.


이와 반대로 "검사외전" 속 이성민은 "로봇, 소리"에서 보여준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버리고 "얼음장" 같이 차가운 검사로 분했다.


오는 2월 3일 개봉을 준비 중인 "검사외전"은 진실을 폭력까지 불사하던 검사 재욱(황정민 분)이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수감된 후, 감옥에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줄 유일한 구원투수 치원(강동원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범죄오락영화다.


이성민은 재욱의 상사이자 베테랑 검사로 출연해 재욱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종길을 연기했다. 종길은 이익을 위해서라면 후배를 짓밟고 정계로까지 진출하기 위해 더 악랄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야망에 사로잡힌 인물을 표현했다.


자신의 숨은 속내를 숨기고 "착한가면"을 쓴 채 선거 운동을 벌이는 모습 부터, 자신에게 닥친 시련 앞에 울분을 토하는 연기까지 이제껏 그가 보여준 연기 스펙트럼을 모두 보여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해 보인다. 주연인 황정민, 강동원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해 이성민이라는 배우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인지시켜 줬다.


"로봇, 소리"와 "검사외전"을 연달아 보게될 관객은 그의 연기를 보며 행복한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액션느와르 영화 "리얼"에서 주연 최진기 박사로 또 한 번 활약을 예고하고 있어 2016년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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