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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사진제공=쇼박스) |
누명에 쓴 검사가 감옥에 갇혀 복수만을 계획한다. 그리고 그는 같은 감옥에 수감된 한 사기꾼을 석방시켜주며 자신의 계획을 도우라고 종용한다. 아무리 영화라고 하지만 비현실적으로 들리는 줄거리다. 그러나 ‘검사외전’은 이 말도 안돼 보이는 것을 ‘말이 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황정민과 강동원이라는 콤비가 우뚝 서있다.
황정민과 강동원. 이미 두 배우는 최상급에 있다. 이들의 전작들의 활약을 보면 이 말은 과언이 아니다. 황정민은 연기면 연기, 흥행이면 흥행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톱스타로 등극했다. 강동원은 전역 후 ‘검은 사제들’로 자신의 존개감을 과시했다. 이 두 배우의 만남이니 ‘검사외전’이 대중의 관심을 모은 것은 당연지사. 여기에 황정민과 강동원의 최상의 연기 호흡은 관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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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사진제공=쇼박스) |
물론 영화가 재밌기 위해 시나리오가 좋아야 한다. 시나리오 속 인물들이 생생히 담겨있느냐 아니냐는 영화 전체의 무게감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 아무리 시나리오가 좋다 해도 스크린에 드러나는 것은 결국 배우의 표정이다. 변재욱(황정민 분)과 한치원(강동원 분)이 서로 미묘한 긴장감 속에서 콤비 플레이를 벌일 때, 관객은 황정민과 강동원의 얼굴을 통해 두 인물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황정민과 강동원은 최고의 콤비라고 불려질 수 있을 만큼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준다. 우직하면서도 자신의 목적을 반드시 달성해야만 하는 변재욱과 능청스러운면서도 속내를 알 수 없는 한치원. 두 캐릭터는 이들의 연기력을 통해 한층 더 강화돼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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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사진제공=쇼박스) |
가장 재밌는 건 어긋난 듯 두 사람의 태도가 유사하다는 점이다. 변재욱은 검사면서도 범죄자를 석방시키면서까지 ‘어떻게든’ 복수를 하고 한치원은 석방으로 자신의 목적은 이뤘으면서도 ‘어찌됐든’ 변재욱을 도와주게 된다. 이 ‘어떻게든’과 ‘어찌됐든’의 차이는 상당하지만 행동으로 발현돼는 것은 동일하다. 이 지점에서 두 인물이 서로 다르면서도 상생의 관계를 맺는다는 게 ‘검사외전’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당신이 ‘황정민과 강동원을 한 작품에서 보게 되다니’라는 마음으로 극장에 들어선다면 가슴을 쓸어내리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황정민과 강동원이 이 역할을 맡다니 다행이다’라는 느낌을 받을 만큼 영화 속 이들의 호흡은 막강하기 때문이다. 첫 날부터 52만명의 관객을 모으고 호평일색이 ‘검사외전’이 이번 연휴기간동안 어떤 흥행 돌풍을 만들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