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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힐링이 기다린다...태국 왕실 휴양지 '후아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6-02-05 00:13

꼬딸루./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태국 중남부지역은 청정 자연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세계적 휴양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푸켓, 끄라비, 코사무이, 파타야 등은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혼여행 목적지이기도 하다. 하늘이 내린 자연과 저렴한 물가에 힘입어 태국관광은 지난해 악재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성장해 137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며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한국인이 즐겨 찾는 국가 4위로 올라섰다.


태국 중부 쁘라쭈업키리칸 주에 위치한 후아힌(Hua Hin)은 태국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가장 유명한 휴양지 중 하나다. 아직까지 한국에는 덜 알려져 있는 관계로 한국인 관광객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유럽인들이 많다.


후아힌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차량으로 2시간 반 정도의 거리로서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접근성이 자랑한다. 방콕 여행 중 바다가 그리울 때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푸켓이나 파타야처럼 번잡하지 않은 후아힌은 한적함과 평화롭고 안전한 치안이 자랑이다. 일반 관광객은 물론 신혼여행과 골프 관광을 위한 수많은 럭셔리 리조트, 적당히 번화한 시내, 쇼핑센터, 야시장, 바, 골프장, 스파, 워터파크 등 관광지로서 갖출 것은 모두 갖췄다.


사실 후아힌에서는 여기저기 돌아다닐 필요 없이 조용히 휴양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해변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독서와 낮잠을 즐기다 리조트 풀에서 수영을 즐기고 태국이 자랑하는 스파도 해보고 밤에는 야시장을 구경하다 근처 바에서 라이브 음악과 함께 맥주 한잔이면 하루는 금방 지나간다.


후아힌은 예로부터 태국 왕실에서 휴양지로 애용해왔다. 태국 왕실의 10대 왕궁 중 2곳이 후아힌에 있다. 지금도 태국 왕실 일가는 매년 후아힌에서 휴양을 즐긴다. 태국이 자랑하는 힐링 휴양지 후아힌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마루카타야완 궁전./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국왕이 직접 설계한 '마루카타야완' 궁전


마루카타야완 궁전(Mrigadayavan Palace)은 약 90년 전 라마6세 국왕이 별장으로서 건축했다. 영국 유학파로 서양 문물에 관심이 많았던 라마6세가 직접 설계한 디자인을 이태리 건축가 에르꼴레 만프레디가 완성시켰다.


1000여개의 기둥과 황금티크목으로 지어진 건축은 태국적 양식과 빅토리아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모습으로 완성됐다. 국왕의 별장답게 해변의 방대한 부지에 거대한 규모로 지어졌다. 궁전 전체가 2층을 주 공간으로 하며 2층에서 통로를 통해 궁전 곳곳을 오갈 수 있는 독특한 설계다.


궁전 내부에는 국왕 내외를 비롯한 왕실의 생활상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침실, 서재는 물론 화장실까지도 옛 모습 그대로 직접 볼 수 있어 옛 태국 국왕의 생활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다.


후아힌 기차역./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후아힌에서 필수로 가볼 만한 곳이 있으니 다름 아닌 기차역이다.


약 90년 전 라마6세 국왕이 건설한 후아힌 기차역은 나컨파톰 주에서 국왕이 창설한 준군사조직 와일드타이거콥스와 보이스카웃의 연례 훈련을 직접 구경하던 궁전을 왕실 휴양지 후아힌에 그대로 옮겨와 조립한 것이다.


태국 왕실의 화려한 건축양식이 그대로 살아 있는 후아힌역은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이자 후아힌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관광명소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시까다 마켓./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여행의 묘미 '야시장'


현지인들의 활기를 느껴볼 수 있는 야시장 또한 여행의 빠질 수 없는 묘미. 후아힌에는 2개의 유명한 야시장이 있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후아힌 야시장은 매일 오후 5~11시 오픈한다. 셀 수 없이 다양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부터 옷, 액세서리, 수공예품, 기념품 등 없는 것이 없어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다.


시까다(Cicada) 마켓은 하얏트리젠시 리조트 앞에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4~11시, 일요일 오후 4~10시에 열린다.


시까다 마켓은 예술품과 수공예품이 주류를 이루는 야시장이다. 예술가, 디자이너, 학생들을 비롯해 관광객까지 동참해 다양한 창작품을 선보인다. 곳곳에서 현지 뮤지션들의 연주가 흘러나오고 공터에서는 불쇼를 비롯해 다양한 묘기도 볼 수 있다.


가방, 지갑, 신발, 인형, 옷을 비롯해 태국인들의 독특한 센스가 녹아 있는 수많은 물품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밤은 깊어간다.

꼬딸루./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꼬딸루


후아힌에서 조금 벗어나면 방사판(Bang Saphan Noi) 지역에서 보트를 타고 15분 거리의 꼬딸루(Koh Talu) 섬을 방문할 수 있다.


꼬딸루는 태국의 유명 섬 휴양지와는 달리 상업화와는 거리가 먼 평화로운 섬이다. 선착장이 위치한 꼬딸루 리조트에서는 숙박도 가능하고 식사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후아힌에서 당일코스로 다녀와도 좋고 1박이나 2박을 하기에도 충분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바닷속에는 끝없이 펼쳐진 산호 군락과 열대어와 바다거북이 노닌다. 스노클링, 카약, 바다낚시 등을 비롯해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꼬딸루의 어부들은 예전에는 다이너마이트까지 사용해 조업을 했으나 30년 전쯤 어장의 황폐화로 일찍이 환경문제를 깨달아 이후로 적극적인 바다 환경보호에 나섰다. 주민들이 시작한 바다 환경보호 프로젝트는 정부까지 움직여 '캡틴 방사판'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그래서 꼬딸루에서는 특히 생태관광과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섬에서 대규모로 양식 중인 멸종위기동물 바다거북을 직접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바다로 방생하는 체험까지 가능하다.


꼬딸루 방문객들에게 인기 높은 산호심기 체험은 직접 재배틀에 산호를 고정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산호에는 군번줄처럼 일련번호가 달려 있어 체험자의 이름과 함께 영구히 보관된다. 먼 훗날 꼬딸루를 다시 찾았을 때 바닷속에서 자신이 심었던 산호의 성장한 모습을 만나는 우연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꼬딸루 낚싯배./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섬에서는 정글 트레킹을 하면서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고 매일 낮에는 섬에 있다 밤에는 육지로 돌아가는 대형 박쥐무리를 볼 수도 있다. 섬 뒤편에는 죽은 산호들의 무덤이 장관을 이룬다.


무엇보다 꼬딸루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현지 어부들의 낚싯배 체험으로 바다에 나가 직접 잡아 선상에서 먹는 생선과 오징어 바비큐의 맛은 평생의 추억이 될 것이다.

하얏트리젠시 후아힌./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하얏트리젠시 후아힌 리조트


후아힌에는 크고 작은 럭셔리 리조트가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하얏트리젠시 후아힌(Hyatt Regency HuaHin)을 추천한다.


디럭스한 204개의 룸을 갖춘 하얏트리젠시는 아름다운 정원과 커넥팅 풀.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레크레이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외관에서부터 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리조트다.


1층 객실은 넓은 거실과 정원을 지녔으며, 2층과 3층의 객실은 발코니를 갖추고 있다. 객실 내부는 원목을 사용해 모던하게 꾸며졌고 수영장은 라군 형태의 수영장과 해변 수영장, 어린이 수영장 등으로 나뉘어 있다. 해변 수영장에서는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하얏트리젠시 후아힌이 자랑하는 바라이(BARAI) 스파는 스파를 정신적 세계로의 여행으로 승화시켰다.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한 독특한 건물에는 총 18개의 이국적이며 몽환적인 트리트먼트 룸이 있고 바라 스위트(Barai Suite)라는 이름처럼 스파를 받으며 특급호텔 시설의 숙소에서 머물며 조용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특별히 설계된 바라 스파의 건물과 스위트는 지금까지 그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했던 특별함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외부에서는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으며 마치 성벽에 둘러싸인 하나의 독립된 성과도 같다. 입구로 들어서면 다른 세계로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의 긴 복도를 지나고, 이후 하늘이 뚫린 공간이 나타나는데 길을 따라 거닐면 각 각의 테마를 지닌 트리트먼트 룸이 자리하고 있다


후아힌으로 가는 항공노선은 타이항공이 인천-방콕 구간을 매일 오전, 오후 2회 운항하며 부산-방콕 노선은 주 5회 운항 중이다. 타이항공은 인천-홍콩, 인천-대만 노선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방콕을 경유해 아시아, 유럽, 대양주 등 전 세계 56개 도시 연결편도 제공한다. 특히 모든 승객에게 추가로 10kg 수화물을 무료 제공해 이코노미클래스는 30kg, 비즈니스클래스는 40kg까지 무료로 수화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태국 관광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www.visitthailand.or.kr / 02-779-541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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