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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포항 지진에 고창 AI로 바쁜 발걸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11-20 09:02

이낙연 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서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출처=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19일 확진 판정된 전북 고창 오리농가 AI(조류인플루엔자)로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당초 20일 오전 9시 열릴 예정이던 '포항 지진 관계장관회의'에 앞서, 오전 8시 'AI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서울~세종 영상회의로 소집하라고 19일 오후 늦게 지시했다.

이 총리는 긴급 대책회의 소집을 지시하면서 "고창 오리농가 AI 발생에 따른 위기경보단계를 격상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등 확실한 방역태세를 갖춰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즉각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0일 0시부터 전국의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또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는 AI 발생경로 역학조사 등을 신속히 이행하고, 가축이동제한과 축사소독 등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 확산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가 19일 양재동 하나로클럽을 방문 농산물 유통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출처=총리실)

이 총리는 지난 15일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20일 오전 6시 5분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한 포항 지진에 대한 대책마련에도 숨을 몰아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에 예정돼 있는 지진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총리는 오는 23일 시행되는 수능시험 대책과 재난지역 선포 준비, 특별교부세 집행, 이재민 주거지원사업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이날 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수능 시험장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밖에 지난 주말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을 방문 농산물 유통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농축수산물 청탁금지 예외에 대해 언급한 바와 같이 김영란법 개정안 챙기기도 신경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총리는 지난주 목요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구두 보고한 대로 농축수산물에 한해 10만원으로 올리는 개정안을 '늦어도 설대목 전에' 마련케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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