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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미래 먹거리 확보 '스마트시티 산업'에 올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8-10-04 14:30

이귀현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이 4일 스마트시티 산업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세종시가 자족기능 확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스마트시티 산업에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시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스마트시티산업 테크노파크 설립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자율차 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시의 경제산업 분야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410억원을 투입해 조치원청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 1432㎡(3640여평) 규모의 테크노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중소기업 기술혁신 거점기능을 수행하고, 스마트시티 융복합 기술 육성을 담당하며, 내년부터 구축하는 미래자동차 연구센터 운영도 맡게 할 방침이다.

시는 이미 이곳에 세워진 SB플라자와 짓고 있는 창업키움센터를 테크노파크와 연계해 기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육성기관 집적타운으로 만들 예정이다.

다음으로 시는 이미 발표한 바 있는 연서면 와촌리 일대 100만평 규모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원을 투입해 미래 먹거리 기지를 마련하고 자족성을 확보케 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자율주행차 실증단지 등 국책사업과 연계해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첨단 신소재 정밀부품 기업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가 오는 2020년 지정을 목표로 추진중인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개념도.(사진제공=세종시청)

이를 위해 시는 지난 달 해당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 공고하고 오는 2020년 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16일 LH와 국가산단 사업 추진 MOU를 체결한다.

마지막으로 시는 위의 두 가지 사업 추진을 기회로 미래 신산업인 '자율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국책연구기관 등 23개 산.학.연이 참여하는 '자율차산업 TF'를 구성해 3개 분야 20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자율주행 서비스 신산업'을 국가혁신클러스터 대표산업으로 선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121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셔틀 서비스 기반과 네트워크 구축, 현장실증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올해 하반기에 4생활권에 '미래차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2023년까지 장비구축 등에 125억을 투입해 기존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쪽으로 사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구축을 위해 내년도 예산 30억원을 확보, BRT 순환도로에서 자율차를 실증테스트할 수 있는 기업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이귀현 경제산업국장은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과 흐름을 같이하는 스마트시티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족성 확보를 견인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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