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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북미 중재자로 ‘빅딜’보다 ‘충분히 괜찮은 합의’ 집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3-18 09:58

문재인 대통령. /아시아뉴스통신 DB

청와대는 17일 북한이 “비핵화 협상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힌것과 관련해 한 번에 완전한 비핵화 달성은 어렵다고 보고 북미 철충안을 강조한 “전부 아니면 전무’ 전략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빅딜 요구와 북한의 점진적 비핵화 주장에 대한 해법을 절충한 ‘미들딜’을 추진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일시에 완전한 비핵화 목표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스몰딜, 빅딜이 아니라 ‘북·미 양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충분히 괜찮은 합의’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검토에 대해 북·미 절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지만 한·미 간 균열 우려도 제기된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해선 한두 번의 조기 수확이 필요하다”고 말해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비핵화 로드맵’에 합의할 경우 ‘굿 이너프 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청와대는 “이번엔 남북 대화 차례이니 만큼 남북미 3각 정상 간 구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당분간 ‘중재자’라는 표현을 자제는 물론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당분간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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