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구 의장(오른쪽)이 황선봉 군수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
충남 예산군의회 이승구 의장이 22일 향토인재양성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며 예산사랑장학회(이사장 황선봉 군수)에 552만2770원을 기탁했다.
이는 지난 3월 이 의장이 집필한 ‘덕봉산 도라지꽃’ 시집 출간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쾌척한 것.
시집은 예산읍 수철리 덕봉산을 주제로 봄.여름.가을.겨울에서 느낀 계절감을 순수하게 담아냈으며 나를 찾는 길, 내가 던진 돌, 산처럼 묵묵히, 산 따라 길 따라 등 79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 의장은 “제가 쓴 시집이 군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감사할 뿐, 답례로 판매 수익금은 향토우수인재를 길러내는데 쓰고 싶었다”며 기탁배경을 밝혔다.
황 군수는 “기탁한 장학금은 예산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2011년 설립한 예산사랑장학회는 지난 13일 중학생 84명. 고등학생 100명. 대학생 40명을 대상으로 1억7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장학생 1120명에게 총 5억72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