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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찾아가는 미르한글교실 운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우성국기자 송고시간 2016-04-11 18:03

수강생 받아쓰기 공책.(사진제공=용산구청)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한글교육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관내 한글 교육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르한글교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미르한글봉사단'에는 총 51명이 참여하며, 지난 2015년?국립한글박물관에서 실시한 한글교육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가갸거겨 한글사랑’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미르한글봉사단 단체사진.(사진제공=용산구청)

지금은 15명의 봉사자가 수강생 70여명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중이다.

구 관계자는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국문학을 전공했거나 국어 관련 교사 출신”이라며 “덕분에 미르한글교실 운영에 전문성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르한글교실은 일정한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고, 봉사단이 수강생의 입장을 배려해 가정이나 경로당, 데이케어센터 등 9곳을 찾아가서 소그룹 위주로 교육을 실시한다.

봉사단은 커뮤니티 카페(cafe.naver.com/ysvolkoreanclass)와 월 1회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의 활동상황을 공유하고 교육 관련 의견을 나눈다.

미르한글교실 수강생 김복순(가명?74) 씨는 “이 나이에 한글을 배우게 됐다고 아들에게 이야기했더니 많은 응원을 해줬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열의를 보였다.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한국어교실은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 자녀(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부모의 재혼·취업 등으로 부모를 따라 입국한 국제결혼 재혼가정 자녀와 이주노동자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기초반(1단계) 수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중급반(2단계)이 시작된다.

드라마 한국어반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반도 7월 개강할 예정이며, 연중 상시 접수하며 레벨테스트 후 반을 배정한다.

비용은 교재비를 제외하고 무료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많은 분들과 외국인에게 한글 교육을 해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교육을 희망하는 구민은 주저 말고 자원봉사센터 등으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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