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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3년부터 충북 영동군보건소가 추진하고 있는 ‘주민 스스로 매일 운동하는 경로당 만들기 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
충북 영동군에 가면 ‘주민 스스로 운동하는 경로당’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영동군보건소가 추진하고 있는 ‘주민 스스로 매일 운동하는 경로당 만들기 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경로당 6곳에서 160여명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참여 주민이 늘어 이달 현재 경로당 30곳에서 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1시간씩 주민 스스로 힘찬 구령과 함성 소리를 내면서 걷기, 스트레칭, 요가 등의 운동과 마을 주변 청소까지 하면서 건강을 챙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매월 한 번씩 회의를 열어 당해 월의 운동과 새벽 청소시간 정하기, 건강지도자 선출 등을 직접 논의하고 결정하는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이다.
‘주민 스스로 매일 운동하는 경로당 만들기’프로그램은 건강관리가 필요한 마을 주민들에게 외부 강사의 도움 없이 주민 스스로 건강 체조, 마을길 걷기 등을 통해 주민 주도의 생활형 건강증진 사업이다.
이밖에도 새벽시간을 이용해 매월 마을과 버스승강장 청소하기, 마을 공한지 꽃밭 만들기 등 주민 생활 밀착형의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해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이같이 주민 생활 밀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유도를 통해 연 5000여만원의 보건의료 예산 절감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기관표창을 받았다.
영산2리 건강걷기팀에 참여하고 있는 이모씨(74.여)는“목적 없이 걷는 것보다는 청소를 하면서 걸으니 능률도 더 오르고 깨끗한 거리를 보면 보람도 생긴다”고 말했다.
군보건소 박인순 주민건강팀장은 “관(官)주도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과감히 탈피한 이 프로그램의 확산을 위해 프로그램의 장점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