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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롯데그룹 비리의혹 수사 … "불똥 튈라" 걱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6-06-14 15:36

- 태안 안면도관광개발사업 우선협상자 … 원점 돌아갈까 걱정
- 도 관계자 "아직은 영향없이 정상 추진"
안면도 관광지가 조성될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변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도는 검찰의 롯데그룹 '비의의혹'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안면도 3지구개발사업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촌각을 곤두세우고있다.

이는 충남도가 태안군 소재 안면도 3지구 관광지개발사업을 우여곡절 끝이 지난달 31일 '롯데컨소시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검찰의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자금과 관련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면도사업비조달에 영향이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롯데 비리'는 크게 계열사 인수·합병(M&A)과 지분 매매 과정, 오너 일가·계열사 간 부동산 거래, '일감 몰아주기' 형태의 부당 거래 과정에서 빚어진 것들이다.

검찰은 이들 모두에서 비자금 조성(횡령)과 배임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반면 충남도로부터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컨소시엄은 오는 2020년까지 안면도 3지구 44만 2745㎡에 사업비 2107억 원을 투입, 콘도 570실과 독립성 콘도 30실, 테마형 호텔 80실을 지을 계획이다.

또 롯데측은 공모지침에서 정하고 있는 사업 추진 일정보다 1년 빠른, 다음해 9월을 공사 착공 시점으로 내놓고 있으나 이번 검찰의 수사로 사업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만약 롯데의 사업추진이 어렵게 되면 충남도는 또다시 처음부터 사업자를 선정하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충남도는 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지난 2000년부터 태안군 안면도 일원에ㅡ대해 대단위 관광지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뛰어드는 기업이 없어 난항을 겪어왔다.

따라서 이번 롯데사태가 안면도개발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라는 대목이다.

이에 도 관계자는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와 관련, 현재 뚜렷하게 변화된 모습은 없다"며 "현재 조성계획과 관련한 업무에 대해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혹시 롯데가 안면도관광지사업에 지장을 초래 할 만큼 검찰 수사가 롯데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선 관심을 갖고 지켜 볼 사항"이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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