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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바둑박물관 건립 사업 본격화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6-10-31 17:31

31일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바둑의 본고장 알리는 역할 기대
전남도가 바둑의 본고장으로서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선도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는 바둑박물관 건립사업이 31일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각 분야별 전문가 등 19명이 참석했다.

용역은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을 계기로 추진하게 된 바둑박물관의 건립 기본방향 및 운영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공동 발주했다. 

다음해 5월까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수행한다. 전라남도는 용역을 통해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과 재정 타당성 등을 분석해 2017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물관 사전 평가를 신청하는 한편 국립박물관으로 추진하기 위한 당위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건축 규모와 사업비 등 기본계획, 전시 콘텐츠?프로그램 구성, 유물자료 수집, 시설 운영?관리 등 전남과 바둑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바둑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한 전문가 제안을 듣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건립 기본방향에 대해 전시?연구 공간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교육?체험 공간을 조화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끌었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도출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용역 내용에 반영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다음해 5월 바둑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갑섭 부지사는 보고회에서 “남도문예 르네상스의 선도사업인 바둑박물관을 계획대로 건립하면 예향 전남으로서의 명성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바둑의 국수를 다수 배출한 남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바둑의 역사와 미래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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